스타벅스, 저가 커피 공세 속 2년 연속 매출 3조
매출 총이익률 53.6%로 늘어
브랜드 경쟁력 기반 고객층 탄탄
스페셜 매장·굿즈 등 전략도 통해

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거래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종가 기준 t당 6768.12달러로, 전월 대비 9.19% 상승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역시 1500원대 안밖에서 움직이면서 커피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압박이 커지고 있다.
대내외적인 경영 환경 악재 속에서도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3조238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지난 2024년(3조1001억원)에 이어 2년 연속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지난해 식품업계에서 '카페' 단일 사업만으로 3조 매출을 달성한 것은 스타벅스가 유일하다. 저가 커피의 공세에도 굳건한 시장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다.
매출 총이익과 매출 총이익률도 3년 연속 증가세다. 매출 총이익은 2023년 1조4921억원, 2024년 1조6269억원, 지난해 1조7370억원이다. 같은 기간 매출 총이익률은 50.9%, 52.5%, 53.6%로 증가세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메가MGC커피, 더벤티, 메머드커피 등 저가 커피 브랜드의 매출총이익률이 30% 수준을 웃도는 것에 비하면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프랜차이즈가 아닌 직접 운영 방식을 통해 상품 및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관리한 점 등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매장수도 2013년부터 매년 100개 이상씩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2115개다. 전 세계 스타벅스 중 미국, 중국에 이어 3번째로 많다. 지난해는 전년 대비 106개 증가했다. 이는 약 3일에 1개꼴로 새로운 스타벅스 매장이 생긴 셈이다.
스타벅스는 지역 특성과 상권을 반영한 스페셜 스토어를 통해 매장을 단순한 판매 공간을 넘어 '목적지형 공간'으로 진화시키고 있다. 스페셜 스토어는 전용 메뉴 및 상품, 외부 전경과 실내 인테리어 등 매장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가 하나의 콘텐츠로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저렴한 가격에 음료를 즐기는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다면, 스타벅스는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팬층을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라며 "저가 커피 브랜드들이 호황을 맞았지만 명확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지 않으면 성장에 한계가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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