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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고물가 속 마트 3社3色 '할인 경쟁'

곡산 2026. 4. 20. 07:19

[트렌드+] 고물가 속 마트 3社3色 '할인 경쟁'

신현숙 기자입력 2026. 4. 20. 06:00
이마트, 주방·욕실 생활용품 최대 반값 할인
홈플러스, PB '심플러스' 생필품 가격 인하
롯데마트, 나들이 겨냥 축산물 프로모션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신현숙 기자]

마트업계가 고물가 분위기 속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가격 경쟁이 한창이다.

20일 마트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들은 생활필수품부터 신선식품, 시즌 수요 상품까지 할인 폭을 키우며 제각기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집중하고 있다.

먼저 이마트는 집정리 수요를 겨냥한 생활용품을 할인 중이다. 오는 29일까지 주방과 욕실, 세탁용품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테팔, 락앤락, 코렐 등 주요 브랜드 주방용품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최대 절반을 할인하며 냄비, 프라이팬, 보관용기 등 필수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을 낮췄다.

이 외 침구류와 속옷, 세탁세제 등 일상 소비 빈도가 높은 상품도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세탁세제와 섬유유연제는 1+1 또는 다량 구매 시 할인하며 욕실용품 역시 기획 상품 등을 통해 혜택을 제공한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생활용품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고객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22일까지 PB(자체 브랜드) '심플러스(simplus)'를 중심으로 신선식품과 델리, 완구 등을 포함한 생활 밀착형 상품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심플러스 아메리카노'는 1000원대, '태국산 신선란(30구)'은 5000원대에 선보이고 '서해안 꽃게'는 멤버십 특가로 100g당 900원대에 판매한다.

또한 라면과 델리 상품 등도 묶음 할인이나 추가 할인 형태로 구성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 두부, 올리브유, 냉동 블루베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심플러스' 상품을 전면 배치했고 어린이날을 앞두고 완구 할인 행사도 병행하고 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고객들이 자주 찾는 생활 필수 상품을 중심으로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주요 상품군을 함께 구성해 실속 있는 구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봄 나들이 수요를 겨냥한 축산 할인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오는 22일까지 '동원청정램 양고기 전품목'을 행사카드 결제 시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양 숄더렉'은 100g당 2000원대에, '양 목심'과 '양 어깨살' 등도 기존 대비 30% 할인한다. 양고기 외에도 삼겹살과 한우 등심, 간편 스테이크류 등이 할인 대상에 포함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양고기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하는 등 관련 수요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흐름을 반영해 축산 카테고리 전반의 할인 폭을 확대하고 시즌 맞춤형 상품 구성을 강화했다.

이근우 롯데마트·슈퍼 축산팀 MD는 "많은 고객들이 양고기를 보다 친숙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