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경호 기자
- 승인 2021.12.21 13:02
저당·무가당 우세에 인삼 등 첨가 고급화 추세
아몬드 등 기타 식물성 우유 4300만 불 규모
가격, 구매에 큰 요소…차별화된 제품 도전할 만
건강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면서 태국 식물성 우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에 신규 진입업체가 늘어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 출시도 이어지면서 최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 확대가 계속되고 잠재력이 충분한 만큼 차별화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노릴 필요가 있다고 코트라 방콕무역관이 최근 밝혔다.
무역관에 따르면, 태국인 상당수가 유당 불내증이나 우유 단백질 알레르기를 갖고 있고, 최근 채식주의 증가 및 건강에 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두유를 포함한 식물성 우유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또 낙농업을 환경오염의 원인 중에 하나로 인식하는 소비자가 점점 증가하고 있어 쌀, 견과류, 곡물 등에서 추출한 대체 우유 제품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관련 업체들은 제품의 고급화와 기능성을 강조하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하거나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화를 택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태국 식물성 우유 시장은 2017년부터 꾸준히 증가했으나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한 7억 2721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2021년엔 7억 6238만 달러 규모로 4.8% 성장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전망이다. 식물성 우유 중에서는 두유가 전체의 95%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데, 2020년 두유 시장 규모는 6억 8824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유 시장도 2021년 이후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타 식물성 우유 시장 규모는 2018년 2874만 달러 규모로 전년 대비 25.9% 증가했고, 2019년에도 3991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38.9% 증가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2.4%에 그치며 3897만 달러에 머물렀으나 2021년에는 시장 규모가 4383만 달러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률이 유지될 전망이다.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 먼저 경쟁력 유지를 위해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태국 식물성 우유 시장의 대부분은 두유가 차지하고 있다. 두유 제품은 가격이 저렴하고 영양이 풍부한 우유 대체식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장은 비타밀크, 락타소이, D-na 등 3개의 주요 브랜드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렇지만 치열한 경쟁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각 기업은 신제품 출시를 통해 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두유를 제외한 기타 식물성우유 시장은 아몬드 우유의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진다. 심플 푸즈사의 아몬드 우유 브랜드인 ‘137 Degrees’는 지난해 10월 몰트 아몬드 우유, 당근 및 야채 아몬드 우유, 아보카도 및 야채 아몬드 우유 등 3가지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는 이미 잘 알려진 자사 아몬드 우유 제품을 여러 가지 맛으로 다양화함으로써 차별화된 니즈를 보유한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두 번째는 고급화다. 두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락타소이 브랜드는 지난해 1월 4가지의 골드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두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규 제품 라인은 콜라겐, 인삼, 말차 등이 첨가된 성분으로 풍부한 맛과 영양을 마케팅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다.

세 번째는 태국 정부의 설탕세 부과와 웰빙 트렌드가 맞물려 저당 및 무가당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2017년 설탕세 부과 결정 이후 비타밀크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설탕 함량이 45% 낮은 저당 두유를 출시했고, 2019년 신규업체인 Tofusan사는 저당 및 무가당 두유를 출시했다. 락타소이는 2019년 2%의 설탕이 함유된 두유 브랜드 ‘Sang Sang’ 출시해 저당 및 무가당 두유 트렌드에 합류했다.
기업 관계자는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단맛을 즐기던 일부 소비자 또한 저당 및 무가당 음료로 소비를 전환하고 있다면서, Tofusan사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설탕 함량 3%의 저당 두유를 출시한 데 이어 무가당 두유를 출시했으며 무가당 두유가 저당 두유보다 4배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는 의외의 성과를 거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기타 식물성 우유 시장의 성장도 두드러지고 있다. 두유 제품을 제외한 기타 식물성 우유 제품 시장의 경우 아몬드 우유가 2019년부터 3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고 쌀우유, 귀리 우유가 각각 20.2%, 17.9% 비중을 차지했다.
아몬드 우유의 인기로 최근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아몬드 브리즈와 137 Degrees 브랜드가 아몬드 우유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아몬드 브리즈는 다양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아몬드 우유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고, 137 Degrees는 이미 잘 알려진 자체 브랜드 아몬드 우유 입지에 더해 신규 제품 라인을 강화하며 신규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또한, 아몬드 우유의 대중화를 위해 기존 제품보다 가격이 낮은 홀리 넛츠 브랜드 라인을 출시하여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타 식물성 우유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아몬드 우유 외에도 다양한 우유 대체 음료가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코코넛 워터로 유명한 UFC사는 2019년 말 귀리 우유, 코코넛 우유 및 아몬드 우유를 출시하며 식물성우유 시장에 진입했다.
한편, 무역관은 태국의 식물성우유는 제품가격이 소비자 구매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현지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맛을 시도하기 꺼리는 경향도 있어 신제품 발매보다는 가격적 요소가 소비자 유입에 크게 작용한다. 또 수입 제품은 내수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가격 구조를 높게 책정할 수밖에 없어 외국 브랜드가 신규로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적정한 단가의 차별화된 기능성 우유 제품을 계속 찾고 있어 시장 잠재력을 염두에 두고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무역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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