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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쌀스낵·장아찌 등 식물성 기반 K-푸드 주목

곡산 2021. 9. 12. 17:29

호주, 쌀스낵·장아찌 등 식물성 기반 K-푸드 주목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1.09.01 15:30

면역력 강화하는 이국적 식음료 인기…간장 베이스 장아찌 등도 흥미
서울식품전 상담회서 바이어 제조업체 물색
비건·건강식 트렌드에 맞고 유아용으로 좋아
재활용 포장 중요…까다로운 검역 서류 준비도

최근 호주에서는 쌀스낵·장아찌 등 식물성 기반의 K-푸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에 따르면, 호주 식품시장에서는 글로벌 시장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와 함께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기반 식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호주 소비자들은 제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스토리를 알고 싶어하며 이러한 투명성은 구매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와 함께 실험적이고 이국적인 식품을 즐기는 트렌드에 따라 이미 익숙한 동남아 음식과 차별화된 K-푸드가 호주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쌀가공식품은 현지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장아찌 등도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이는 무역관이 최근 서울식품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호주 현지바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잘 나타나는데, 바이어는 쌀로 만든 스낵과 장아찌 등 장기적으로 거래가 가능한 한국의 OEM 제조업체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바이어가 밝힌 호주 식품 트렌드와 한국에서 수입을 희망하는 제품, 진출시 고려해야 할 점 등이다.

먼저, 한국에서 수입을 희망하는 식품에 대해서는 한국의 쌀과 관련된 제품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바이어에 따르면, 현재 호주에서는 쌀로 만든 스낵의 경우 비건과 건강식 트렌드에 가장 잘 맞고 유아용 식품으로도 인기가 있다. 또 아직까지 현지 메이저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이 없어 유망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와 함께 한국 고유의 채소 및 나물 장아찌도 매우 흥미롭게 보고 있으며, 한국 장아찌 제품이 간장 베이스로 만들어지고 있어 간장도 새롭게 보는 식품 중 하나라고 말했다.

△최근 호주에서는 면역력 강화와 함께 식물성 기반 식품, 이국적인 맛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의 쌀스낵·장아찌 등 식물성 기반 식품도 현지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어 시장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사진은 올해 쌀가공품 품평회에서 선정된 ‘쌀가공품 TOP10’ 제품들(사진=식품음료신문)

현재 주목하고 있는 호주 식품 트렌드에 대해서는, 오랜기간 동안 비건을 포함한 채식주의, 글루틴 프리, 데어리 프리, 유기농 식품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을 위해 야채로 만든 식물성 기반의 식품이 인기이며 인공색소, 인공향, 방부제 등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은 식품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떠오르는 식품 트렌드는 이국적인 맛으로, 국경봉쇄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여행지에서 먹었던 음식을 다시 맛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으며, 기존과 다른 새로운 맛을 찾고 도전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추세이기에 기업에서도 자발적으로 유리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로 대체하고 있어 제품 패키징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호주는 식품 검역이 아주 까다롭기에, 수출하기 위해서는 원산지 증명 등 서류 절차를 비롯해 제품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호주 시장에 진출하기 전 식품 통관과 관련된 정보를 자세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2021 호주 식품 트렌드 TOP 4

소매 시장 10조 원 규모에 연간 5% 성장
환경 영향 등 브랜드 스토리 제공 소비자 호응

호주 슈퍼마켓 및 식료품 소매시장 규모는 2021년 회계연도 기준 1216억 호주 달러로 전년 대비 5%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속 성장하고 있다. 또 Food&Drink Business에 따르면, 올해 호주에서는 △식물성 기반 △투명성 제공 △면역력 강화 및 웰빙 △이국적인 맛 등이 계속 주목받고 있다.

◇식물성 기반 식품이 대세

식물성 기반 식품이 주류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9년 급부상한 식물성 기반 트렌드는 2020년 건강, 다이어트, 지속가능성, 맛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큰 혁신을 이루었다. 향후 식물성 기반 식품이 육류에서 생선, 우유, 유제품, 스낵까지 다양한 식품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움직임은 장기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요해진 브랜드 투명성

식품업계에서는 소비자 요구에 맞게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품 생산 단계와 더불어 윤리적, 환경적 영향에 대한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 라벨과 바코드를 통해 제품과 관련된 의미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 소비자와 소통하는 최신 기술이 패키징에 적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Winerytale 앱은 와인메이커들이 증강현실을 통해 스토리를 전달하고 고객들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플러그 앤 플레이 시스템으로 주목 받고 있다.

◇관심 높아진 면역력, 웰빙 식음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식품을 고를 때 건강을 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특히 보태니컬, 꿀 등을 원료로 한 식물성 기반의 식품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건강 등 전체적인 웰빙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스트레스 완화, 정신건강, 누트로픽, 피부관리에 도움이 되는 원료를 첨가해 홍보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식물성 기반으로 탁월한 효능을 가진 보태니컬, 콜라겐 펩타이드, GABA 등과 같은 원료가 향후 주류 시장으로 이동할 것으로 분석된다.

◇실험적이고 이국적인 맛 주목

호주인들은 새로운 맛, 향, 식감, 색상의 음식을 경험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이노바에 따르면, 새로운 모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식품 업계에 하이브리드 혁신을 이끌고 있으며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식품에, 놀랍고 예상하지 못한 반전 매력을 주는 식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