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매각설에 뿔난 가맹점주들…진흙탕 싸움 번지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9.03 19:56
법원에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동등한 계약 파트너관계 인정해야
CJ푸드빌 측 “구체적 결정된 바 없어”…점주들과 소통 이어갈 것
뚜레쥬르 점주들이 법원에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며 본사와의 진흙탕 싸움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된다.
가맹점주협의회는 그룹의 일방적 행동에 대해 가맹점주들의 뜻을 담은 공문을 이미 발송했고, 가맹점주들을 무시한 일방적·합의 없는 매각을 지속 추진할 경우 전면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뚜레쥬르 매각설이 수면 위에 오르며, 뚜레쥬르 가맹점주들이 법원에 ‘매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며 본사와의 전면투쟁에 나섰다.(사진=식품음료신문)
협의회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사업자는 주종·상하관계가 아닌 동등한 계약 파트너관계임에도 CJ그룹은 본인들이 직접 직영형태로 운영하며 지속적 적자가 발생하는 CJ푸드빌의 외식사업부는 그대로 둔 채 1300개 가맹점 사업자들이 땀 흘려 일궈 놓은 뚜레쥬르 브랜드의 자산 가치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하려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지난달 CJ그룹은 매각 주관사를 선정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뚜레쥬르 매각설이 수면 위에 올랐다.
뚜레쥬르 가맹점주협의회 대리인인 연취현 변호사는 “이 문제는 비단 한 브랜드의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가맹사업의 구조적인 문제로 가맹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이가 실제로 겪고 있고, 앞으로 겪을 수도 있는 문제”라면서 “일부 가맹본부가 일방적으로 다른 사업자에게 매각해버림으로써 발생하는 불편과 손해를 가맹점사업자들이 떠안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만큼 가맹점 사업자가 가맹본부 변경에 앞서 사전에 절차적으로 참여해 손해를 입지 않는 절차적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 브랜드 가치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부문의 주식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향후 구체화해가며 점주들과도 충분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품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내년 식품 예산 20.5% 급증한 8911억…역대 최대 (0) | 2020.09.07 |
|---|---|
| 마이셰프, 소비자가 선택한 ‘밀키트 제조기업’ 꼽혀 (0) | 2020.09.04 |
| 덤벨 경제서 ‘마시는 단백질’ 식품 각광 (0) | 2020.09.03 |
| 진짜가 돌아왔다, 외식업계 ‘오리지널 마케팅’ 열풍 (0) | 2020.09.01 |
| 물 만난 식품 업계 하반기 전망도 ‘맑음’ (0) | 2020.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