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광교산 1 200만 수원권 시민들의 휴식처

곡산 2017. 3. 21. 15:54
[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광교산 1 
200만 수원권 시민들의 휴식처
수원·수지·의왕·분당 방면 코스 총망라

▲ 광교산 동릉 수리바위봉에서 조망되는 용인시 수지구 방면. 길게 뻗어나간 능선 끝머리는 풍덕천동 토월약수터 방면이다. 능선 왼쪽은 손골, 오른쪽은 신봉동이다.

백두대간 속리산 천황봉에서 갈라져나온 한남금북정맥이 다시 금북정맥과 한남정맥으로 갈리는 지점이 칠장산(492m)이다. 칠장산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한남정맥은 문수봉(403m)~할미성(350m)~매봉(235m)에 이른 다음부터는 서서히 고도를 높여 매봉~형제봉(448m)~비로봉(490m)~광교산(582m·光敎山)~백운산(562.5m)까지 세차게 달려온 기세를 누그러트리지 않고 북으로 청계산(615m)과 관악산(630m)까지 들어올린다.


백운산에서 남서쪽으로 방향을 튼 한남정맥은 오봉산(204m)으로 이어지고, 북서로 휘돌아 수리산~수암봉을 지나 멀리 김포 문수산(376m)으로 이어진다.


광교산의 이름에는 여러 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본래 광악산(光嶽山)이었으나 고려 태조 왕건이 928년 후백제의 견훤을 평정하고 행궁에 머물면서 군사들을 위안하고 있을 때 산 정상에서 광채가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 “이 산은 부처가 가르침을 내리는 산”이라 해 광교산이라 이름 지었다는 설이 있다.


임진왜란 때에는 전라순찰사 이광이 이끄는 삼남근왕병이 왜군 총수 우키다 히데이에 기병과 접전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이 때 광교산 자락에 있던 서봉사(瑞峯寺), 창성사(彰聖寺) 등 89 암자가 모두 소실됐다.
 
광교산은 수원천 발원지로 이 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수원 들판을 살찌우는 젖줄이고, 지금은 상수원 확보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수원8경 중 제1경으로 치는 광교적설(光敎積雪)은 바로 이 산에 눈이 쌓인 모습을 일컫는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수원의 진산(鎭山)으로 사랑받고 있는 산이다.


광교산을 중심으로 남서쪽 수원시 장안구, 북서쪽 의왕시, 북동쪽 성남시 분당구, 남동쪽 용인시 수지구 등이 경계를 이룬다. 광교산 서쪽으로는 1번 국도와 의왕~과천간 고속화도로 외에 경부선·수도권 전철 1호선, 북으로는 안양·의왕~판교·성남을 잇는 57번 국도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동으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전철 분당선, 남으로는 안산-신갈간 고속도로와 43번 국도 등의 도로가 산을 포위하고 있다.
따라서 광교산은 수도권에서 전철이나 버스편으로 당일로 다녀오는 대중교통편이 매우 편리한 산이다.
 


코스가이드
 
광교산 등산은 상기의 교통망을 이용하기에 따라 원점회귀와 종주 등 다양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수원시 방면은 광교저수지(반딧불이 화장실)와 상광교동(다슬기 화장실), 조원동, 파장동(항아리 화장실), 지지대고개(지지대 화장실)를 기점으로 하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의왕시 방면은 왕곡동 백운사, 학의동 백운저수지와 하오고개, 성남시 분당구 방면은 정신문화연구원~하오고개와 고기동 바라고개, 용인시 수지구 방면은 고기동 관음사 마을버스종점, 풍덕천1동 토월약수터, 신봉동 법륜사 마을버스종점, 성복동 대원사 종점 등이 대표적인 기점으로 이용된다.
상기 기점 외에도 여러 등산로가 있다. 그러나 주변 시에서 휴식년제 기간으로 정한 곳과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출입을 통제하는 구간은 코스 소개에서 제외했다.


▲ 형제봉에서 뒤돌아본 경기대학과 광교저수지(오른쪽).

반딧불이 화장실~광교산 남릉~형제봉~비로봉~정상(시루봉)  반딧불이 화장실 오른쪽 계단길로 3~4분 오르면 남릉 삼거리(←형제봉 3,335m, ←시루봉 5,926m, ←지지대 14,229m 푯말)에 닿는다. 삼거리 남쪽은 경기대학 방면이다. 삼거리에서 왼쪽 산불감시초소 방면 광교산 남릉으로 약 20분 가면 왼쪽 문암골과 오른쪽 쇠죽골 사이에 뚫린 터널 위를 지나간다. 안산-신갈간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터널 위여서 주행하는 자동차 소음이 들린다.


터널 위를 지나 7~8분 가면 235m봉 못미처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은 우회길이다. 계속 능선길로 235m봉을 넘어 4~5분 내려서면 우회길과 만나는 사거리 안부에 닿는다. 안부 왼쪽(서쪽)은 문암골 방면이다. 20분 가량 오르면 321m봉을 오르고, 곧이어 문암재에 닿는다.


문암재에서 오르막으로 15분 가량 오르면 형제봉 갈림길에 닿는다. 왼쪽(남서쪽) 지능선은 문암골 입구쪽 고속도로 굴다리로 이어진다. 이 길은 휴식년제로 묶여 출입금지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2~3분 가면 형제봉 직전 삼거리다. 왼쪽 길은 형제봉 우회길이다. 오른쪽 경사진 바위 아래 휴식용 데크로 들어선다.


데크에서 약 20m 밧줄 두 개가 매인 바위를 오르면 형제봉 정상(↑광교산 2.2km, 도마치고개→)이다. 정상에서 서쪽 약 20m 높이 절벽 아래로 우회길이 보인다. 계속 왼쪽 길로 내려가면 곧 우회길과 만나고, 2~3분 거리에서 삼거리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약 10m 직진하면 하광교저수지가 조망되는 전망바위가 나온다. 북으로 종루봉(비로봉)과 백운산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되돌아나와 급경사 나무계단(약 30m)을 내려선 다음, 6~7분 가면 산불감시초소와 화장실이 있는 양지재에 닿는다. 양지재 서쪽 하광교저수지 방면은 출입금지다.


양지재에서 6~7분 가면 조산계(趙山界)라 음각된 표석을 만난다. 이어 17분 가량 오르면 김준용 장군 전승비 입구 안내판에 닿는다. 이어 급경사 오르막을 3~4분 오르면 비로봉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은 비로봉 우회길이다. 직진해 4~5분 오르면 비로봉 정상 팔각정에 닿는다. 팔각정에 오르면 하광교저수지, 안산-신갈간 고속도로, 반딧불이 화장실 방면 남릉, 광교저수지 등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남릉으로 5분 내려가면 우회길과 만나고 이어 2~3분 거리에 이르면 상광교 버스종점 방면 길과 만나는 토끼재에 닿는다. 이어 오르막으로 20분 가량 오르면 시루봉 갈림길(↑억새밭 1,007m, ↓토끼재 765m, ↓형제봉 2,416m, 시루봉 125m→ 푯말)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4~5분 가면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이다.


반딧불이 화장실을 출발해 남릉~형제봉~비로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광교산 2 

200만 수원권 시민들의 휴식처
수원·수지·의왕·분당 방면 코스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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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반딧불이 화장실 옆 광교저수지 댐에서 본 백운산, 광교산, 비로봉(왼쪽부터). [우]형제봉에서 북으로 본 비로봉과 시루봉(오른쪽).

문암골~백년약수~남릉~형제봉~비로봉~정상  반딧불이 화장실 앞에서 광교저수지 호반길로 약 1km 거리가 문암골 입구다.  문암골 입구에는 버스정류소와 함께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에서 문암골 안으로 6~7분 가서 안산-신갈 간 고속도로 밑 굴다리로 빠져나가면 왼쪽에 화장실과 감시초소가 있다.


이어 계곡길로 10분 들어가면 계단식 다랑논이 나타나고, 계곡 안 유일한 농가의 비닐하우스에 닿는다. 비닐하우스를 지나 약 100m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오른쪽 계류를 건너가는 길은 남릉 235m봉 북쪽 안부로 이어진다. 삼거리에서 왼쪽 밤나무숲 아래 계곡길로 5분 올라 화장실을 뒤로하면 낙엽송 숲길이 이어진다.


낙엽송 숲길로 1분 거리에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 길은 약 150m 거리인 문암골 약수에서 끝난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백년수(百年水) 약수에 닿는다. 이곳에는 각종 운동기구와 비나 눈을 피할 수 있는 대피시설이 있다.  약수를 뒤로하고 5분 오르면 문암재에 닿는다. 이어 형제봉~비로봉을 경유해 정상인 시루봉으로 향한다.


문암골 입구를 출발해 농가~백년수~문암재~형제봉~비로봉을 경유해 정상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5.5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 [좌]비로봉에서 남으로 본 형제봉 [우]문암골 백년약수.

상광교 버스종점~사방댐~토끼재~정상  이 코스는 상광교동 방면에서 정상에 이르는 가장 짧은 코스다. 상광교동 종점에서 등산안내소를 지나 7~8분 가면 이정표가 새겨진 화강암 안내석(←절터 1.2km, ↑시루봉 2.2km, 형제봉 2.8km→)에 닿는다.


안내석에서 직진하면 토끼재로 이어진다. 등산로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목책이 계속 이어지는 길로 6~7분 가면 잠시 목책이 사라지고, 통나무가 5~6m 간격으로 가로놓인 오르막 계단으로 들어선다. 10분 가량 오르면 약 70m 밧줄이 있다. 밧줄을 지나 왼쪽으로 휘는 산길로 들어서면 곧이어 토끼재 데크 등산로 안내판이 나온다.


데크 등산로는 급경사 산길 훼손 방지와 안전등산을 위한 시설이다. 총연장 194m에 달하는 데크 계단길로 12분 가량 오르면 토끼재에 닿는다. 이어 왼쪽 오르막으로 약 25분 오르면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 닿는다.           
상광교동 종점을 출발해 절터골 갈림길~데크 시설~토끼재를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2.8km로 1시간20분 가량 걸린다.



상광교 버스종점~절터약수~북서릉~정상  상광교동 종점에서 7~8분 거리 화강암 이정표에서 왼쪽 다리 건너가 절터약수 입구다. 다리 건너 계곡 길로 20분쯤 들어가 쉼터약수 갈림길을 거쳐 다시 6~7분이면 옹달샘 갈림길이 나온다. 이어 산길은 오른쪽 지능선을 넘어 사면으로 이어진다.


평지와 같은 사면으로 7~8분이면 통나무 계단길이 나오고, 계단길로 2~3분 오르면 절터약수에 닿는다. 약수터 바로 뒤편 축대 위에 옛날 절이 있었다 한다. 약수 오염을 막기 위해 철조망으로 에워싸여 있다. 절터약수에서 왼쪽 사면으로 오르면 곧이어 오른쪽(북쪽) 지능선으로 올라간다. 지능선으로 12분 가량 오르면 광교산 북서릉 억새밭 삼거리에 닿는다. 북서쪽 백운산 방면과 남동쪽 광교산 방면 길이 만나는 곳이다.


억새밭에서 오른쪽 북서릉으로 들어서서 15분 가면 노루목대피소에 닿는다. 이어 10분 가량 더 오르면 토끼재 방면과 만나는 삼거리다. 삼거리에서 왼쪽(동쪽) 능선길로 2~3분 가면 시루봉 정상이다.
 
상광교동 종점에서 절터약수~억새밭~노루목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5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광교산 3 
200만 수원권 시민들의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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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19/2007111900420_3.html

▲ 1)시루봉 정상비석. 멀리 관악산이 보인다. 2)억새밭 삼거리. 3)토끼재 직전 데크 계단길.

광교공원~헬기장 남동릉~통신대 헬기장~북서릉  광교저수지 댐 아래가 광교공원이다. 공원 입구는 경기대 정문 맞은편이다. 공원 안을 통과하면 댐 왼쪽 수로를 건너는 다리가 있다. 이 다리는 반딧불이 화장실 앞에서 댐 입구(←산림욕장 1,088m, ←광교쉼터 2,000m, 상광교동 버스종점 4,600m↑ 푯말)로 들어가도 된다.


댐 서쪽 다리를 건너 침목 계단길로 약 100m 가면 광교저수지 수변산책로로 이어진다. 수변산책로를 따라 약 10분 가면 삼거리((←한마음광장 607m 푯말)에 닿는다. 왼쪽 한마음광장 방면 지능선으로 10분 가량 오르면 남서쪽 청련암 방면과 만나는 광교헬기장 남동릉으로 들어선다.


이후 5분 가면 산림욕장 사거리(↑광교헬기장 5,400m, 수변산책로 13m→ 푯말)에 닿는다. 왼쪽 100m 아래가 산림욕장 내 한마음광장으로, 조원동 한일타운(1.1km 거리)에서 진입해도 된다.


사거리에서 직진, 능선길로 5분 가면 이황이 지은 ‘도산12곡’을 음각한 비석이 나오고, 7~8분 가면 오른쪽 광교쉼터 방면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약 20m 거리에 157.6m봉 삼거리가 있다. 직진하면 산불감시탑에 이어 안산-신갈 간 고속도로가 넘는 명아리고개가 내려다보이는 절개지 위로 이어진다. 절개지 위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사유지로 들어가므로 안 가는 게 좋다.


157.6m봉 삼거리에서 왼쪽 능선길로 10분 내려가면 송원초교 방면과 만나는 화장실에 닿는다. 화장실에서 오른쪽 고속도로 고가다리 아래 길을 빠져나가 약 100m 가면 ‘광교산 휴식년제’ 안내판이 있다. 이 안내판을 지나면 명아리고개 북쪽 광교헬기장 남동릉으로 들어선다.


▲ 절터약수에서 남동으로 본 광교산 정상(왼쪽). 오른쪽은 토끼재와 비로봉.

이후 광교헬기장 남동릉으로 10분 오르면 송전탑 옆 유당마을 갈림길(왼쪽)에 닿고, 8~9분 더 가면 거북바위 갈림길에 닿는다. 서쪽 100m 거리에 있는 거북바위는 폭 3m, 길이 4m에 높이 2m 크기인 자연석으로, 남쪽에서 바라보면 거북이가 수원시내를 내려다보는 형상이다.


거북바위 갈림길에서 직진해 20분 가면 한철약수~항아리 화장실 방면과 만나는 사거리에 닿는다. 사거리 오른쪽 길은 상광교동 마을회관 방면이다. 사거리에서 직진해 8~9분 가면 약수암~항아리 화장실 방면(↑지지대고개 4.2km, ←약수암 0.5km 표석)과 만나고, 이어 6~7분 가면 두 번째 항아리 화장실 방면 갈림길이 있는 사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사면길은 연수원 정상 우회길이다.


사거리에서 직진, 7분 오르면 연수원 정상 갈림길(←행자부 연수원, 광교헬기장 1,583m↑ 푯말)에 닿는다. 이어 15분 내려서면 상광교동 마을회관 방면 길과 만나는 안부에 이른다. 이어 20분 오르면 한남정맥 상의 광교헬기장에 닿는다.


광교헬기장에서 오른쪽 한남정맥을 따라 25분이면 통신대헬기장으로 들어선다. 통신대헬기장을 건너 펜스 오른쪽 철망문을 나오면 남쪽 상광교 종점 다슬기 화장실 방면 도로와 만난다. 이 도로는 통신대 보급로로, 가끔 미군차량이 오르내리는데, 산악자전거 코스로 많이 이용된다.


도로로 2분 오르면 부대 정문이고, 오른쪽 철망 옆길로 5분 가면 부대 후문에 이른다. 후문부터는 폭 1m 가량 되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오를수록 가팔라지는 포장길로 15분 가량 오르면 백운산 정상 철조망 아래 우회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백운산 우회등산로 340m, ↓통신대헬기장 820m, 광교산 시루봉→ 푯말)에 닿는다.


삼거리 오른쪽 철조망 옆으로 이어지는 사면으로 약 100m 가면 동쪽 우회길과 만난다. 여기에서 남쪽 능선길로 15분 내려서면 절터약수 방면과 만나는 억새밭 삼거리다. 이어 노루목 대피소를 경유해 광교산 정상 시루봉으로 향한다.
       
광교공원을 출발해 광교헬기장~통신대헬기장~백운산 우회길 삼거리~억새밭~노루목을 경유해 시루봉에 이르는 산행거리는 약 10.5km로, 4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광교산 4 

200만 수원권 시민들의 휴식처
수원·수지·의왕·분당 방면 코스 총망라
http://san.chosun.com/site/data/html_dir/2007/11/19/2007111900420_4.html

▲ 1)광교헬기장에서 남동으로 본 시루봉(왼쪽 나무 가린 곳), 토끼재, 비로봉, 양지재, 형제봉 능선. 2)이황이 지은 도산십이곡을 새겨 놓은 비석. 3)통신대 헬기장에서 본 시루봉(오른쪽).

항아리 화장실~약수암~광교헬기장~북서릉~정상  파장동 1번 국도변 한국가스안전공사 버스정류소 또는 한 정류소 더 간 삼익아파트 정류소 사이에 약수암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이 있다. 약수암 방면으로 10분 가면 안산-신갈 간 고속도로 고가다리 아래를 지난다.


이어 5분이면 항아리 화장실 앞 삼거리다. 화장실 뒤로 들어서는 길은 금암약수~송암농원~한철약수를 지나 광교헬기장 남동릉의 상광교동 마을회관 갈림길 사거리로 오르게 된다. 이곳에서 8~9분 오르면 약수암 갈림길과 만난다.


항아리 화장실 삼거리에서 왼쪽(북쪽) 좁은 찻길로 8~9분 들어서면 수원산림욕장 안내판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 다리 건너 가파른 찻길로 4분 오르면 약수암 경내로 들어선다. 약수암에서 동쪽 오르막으로 8~9분 오르면 광교헬기장 남동릉 삼거리(←지지대고개 4.2km, ↓약수암 0.5km 안내석)에 닿는다.


이어 6~7분 오르면 약수암 아래 수원산림욕장 안내판 삼거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사거리에 닿는다. 수원산림욕장 안내판 삼거리 왼쪽 계곡길로는 이곳까지 12분 걸린다.


사거리에서 직진하는 사면길은 연수원 정상을 비켜가는 우회길이다. 이어 연수원 정상~광교헬기장~통신대헬기장~백운산 통신탑 갈림길을 경유해 시루봉으로 향한다.  


파장동 1번 국도변 약수암 안내판을 출발해 항아리 화장실~한철약수(또는 수원산림욕장 안내판 삼거리에서 약수암이나 왼쪽 계곡길)~광교헬기장~통신대헬기장~백운산 통신탑 삼거리~억새밭~북서릉을 경유해 시루봉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5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 [위]약수암 일주문. [아래]광교헬기장 남동릉에 있는 이정표를 새긴 안내석.

지지대고개~광교헬기장~북서릉~정상  1번 국도가 넘는 지지대고개는 수원시 파장동과 의왕시 고천동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이 고개는 백운산에서 서쪽 오봉산~수리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이다. 지지대고개 지명은 순조 7년(1807년) 12월에 건립된 지지대비(遲遲臺碑)가 고갯마루 남서쪽에 세워진 데서 생겼다. 지지대비문은 홍문관 제학 서영보가 지었고, 글씨는 윤사국이 썼다.


지지대고개는 파장동 효행공원 정류소(주유소 앞)에서 북쪽 고속도로 고가다리 아래를 지나 공원 안으로 약 1km 걸어가야 한다. 효행공원에는 효행기념관~정조대왕상~지지대 화장실이 차례로 자리하고 있다. 지지대 화장실을 지나 프랑스군 참전기념비에서 오른쪽 고속도로 굴다리를 빠져나가면 급경사 콘크리트 포장길을 오른다.


포장길로 약 80m 오르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 길은 송전철탑(긴급연락처 1-2)을 경유하고, 오른쪽 길은 곧바로 능선길로 들어서게 된다. 능선길로 5분 오르면 송전철탑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약 12분 오르면 산마루초소(256m봉)에 닿는다.


이어 완만한 능선으로 10분 더 가면 범봉이다. 내리막으로 4분 가면 의왕 IC 방면 대안사(←1,400m) 갈림길 안부로 내려선다. 안부 남쪽 상수원보호구역인 파장저수지 방면은 출입을 막는 목책이 있다.


안부를 뒤로하고 한남정맥으로 20분 오르면 백운계곡의 백운사와 백운산 정상이 조망되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이어 10분 더 오르면 광교헬기장으로 들어선다. 이어 통신대헬기장~백운산 통신탑 삼거리~억새밭~북서릉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으로 향한다.


효행공원 정류소를 출발해 지지대고개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범봉~광교헬기장~백운산 정상 남쪽 삼거리~억새밭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5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 1)백운산에서 내려다본 지지대고개 방면 조망. 오른쪽 멀리 송전탑이 있는 곳이 지지대고개다. 2)지지대고개에서 약 1.5km 거리인 전망바위에서 마주보이는 백운산 정상. 왼쪽은 백운사. 3)통신대 헬기장에서 20분 가량 오른 곳인 삼거리. 왼쪽 길은 백운산 방면 우회길이다.

백운사~백운산~북서릉~정상  백운사는 의왕시 고천동이 들목이다. 고천동 등기소 사거리에서 고천체육공원 앞을 지나면 과천-의왕 간 고속화도로 고가다리 아래를 빠져나간다. 곧 왕곡동 마을길로 들어서서 7~8분 가면 수령 540년 은행나무(보호수 제3호)와  수령 500년 되는 회화나무(보호수 제5호)에 닿는다.


이 은행나무는 조선중엽 중종반정(中宗反正)이 있던 다음해 정주목사(定州牧使)를 역임한 김우증(金友曾)이 심었다 전해진다. 청평군(淸平君)에 봉해지기도 한 그는 중종반정에 가담한 공으로 이 나무를 중심으로 사방 10리를 사패지(賜牌地)로 하사받았다고 한다. 비바람에 큰 나뭇가지가 부러질 때마다 청풍김씨 문중에서 정승이 배출됐다는 설도 전해진다.


은행나무에서 마을회관을 지나 20분 들어가면 백운사 안내석과 백운산 관리소에 닿는다. 관리소를 뒤로하는 숲속 오솔길로 6~7분 들어가면 송림 가운데 공터가 있는 운동시설과 휴식장소에 닿는다.


휴식장소에서 5~6분 가면 백운사 경내로 들기 전 큰 감나무에 닿는다. 본래 백운사는 오래 전부터 현위치에서 동쪽 3km 지점에 있었는데, 1894년(고종 31년) 산불로 인해 전소됐다 한다. 그후 1895년 청풍김씨 집안에서 지금 자리에다 암자를 지어 이전한 절이다. 현재는 근래에 지은 법당과 요사가 전부이다. 백운사는 우리나라 근대 선종사(禪宗史)에서 큰 획을 그은 선승(禪僧) 금오(金烏) 스님이 주석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백운사 감나무에서 계곡 안쪽 50m 거리 삼거리에서 왼쪽 급경사로 5~6분 오르면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지능선을 타고 8~9분 오르면 삼거리(백운산 850m→, 바라산 3,300m→ 푯말)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사면길로 5분 거리에서 지계곡을 건너면 가파른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20분 가량 더 오르면 모락산 방면 오메기마을(←2,000m 푯말) 갈림길에 닿고, 약 200m 더 오르면 백운산 정상이다. 정상 남쪽으로 약 50m 가면 통신탑 북단 철망 앞 삼거리다. 왼쪽이나 오른쪽 철망 옆길로 5~6분 가면 통신탑 남단 삼거리에 닿고, 이어 억새밭~북서릉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으로 향한다.


고기동 등기소 사거리를 출발해 백운사~백운산~억새밭~북서릉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5km로, 3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고천동 오메기고개는 등기소 사거리에서 우성고교 입구 사거리에 이른 다음,  모락산 등기점(산림욕장 입구)을 지나 백운저수지 방면으로 약 2km 들어간다. 오메기고개에서는 백운산 북서릉 길을 타고 광교산으로 향하면 된다. 산행거리 약 7.5km에 3시간30분 안팎 소요.

 

 

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광교산 5 

200만 수원권 시민들의 휴식처
수원·수지·의왕·분당 방면 코스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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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백운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왕곡동. 의왕-과천 간 고속화도로 요금소 뒤는 고천동이다. 2)전통사찰인 백운사 대웅전. 3)백운사 들목 왕곡동에서 가장 볼거리인 은행나무와 회화나무.

백운저수지~고분재~백운산~정상  백운저수지 남단 학의동 6번 마을버스 회차장(의일마을 정류소) 에서 바라산이 보이는 동쪽 길로 2~3분 가면 카라꽃식물원 삼거리다. 식물원 앞에서 다리 건너 오른쪽 천변 길로 약 30분 가면 중앙묘목관광농원이 나온다. 농원 입구에서 직진해 다리를 건너면 삼거리(바라산 3,030m→, 고분재 2,300m→, 백운산 4,000m→ 푯말)에 닿는다.


삼거리에서 본격적인 계곡길로 6~7분 거리의 와폭(약 10m)을 지나 10분이면 석탑 밑에서 샘이 솟는 고분재약수에 닿는다. 약수에서 낙엽송숲으로 들어서서 약 50m 가면 합수점에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넌다. 계류를 건너 20분 오르면 바라산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고분재(←바라산 730m, 백운산 1,700m→ 푯말)에 닿는다. 고분재 남동쪽은 고기동 방면이다. 
    
고분재에서 오른쪽 백운산 북릉으로 7~8분 오르면 30m 밧줄이 걸려 있는 급경사를 올라간다. 급경사 이후 완만한 능선길로 15분 가면 안부에 이르고, 안부를 지나 20m 가면 하늘이 트이는 작은 공터 억새밭으로 들어선다. 공터 억새밭을 뒤로하고 철쭉군락과 산밤나무가 숲을 이루는 급경사로 15분 가량 오르면 백운산 정상이다. 이후 백운산 통신탑~북서릉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으로 향한다.


학의동 6번 마을버스 회차장을 출발해 고분재약수~고분재~백운산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5km로, 3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 [좌]고분재. 고기동으로 넘나들던 옛길이다. [우]학의동에서 바라본 고분재(왼쪽)와 백운산(오른쪽).

백운저수지~붓골~바라산~백운산~정상  학의동 6번 버스 회차장에서 2~3분 거리인 고분재 들목을 지나 약 150m 더 가면 나오는 삼거리에서 오른쪽 좁은 길로 7~8분 들어가면 붓골교가 나온다. 붓골교 건너 식당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10분 들어가면 농원을 지나 마지막 식당을 지난다. 식당 일원은 여름철 물놀이 장소로 숲그늘이 많다. 식당 이후로 찻길은 끝나고 숲속 계곡길로 이어진다.


발길을 옮길수록 돌밭길로 변하는 계곡 안으로 10분 가량 들어가면 합수점에 이른다. 합수점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면 지나온 돌밭길보다 한 층 더 울퉁불퉁한 길로 이어진다. 너덜길을 방불케 하는 돌밭길로 15분 가량 오르면 돌무더기와 함께 있는 서낭당에 닿는다.


서낭당에서 약 40m 더 가면 능선이 ∪자로 패인 바라고개(↓백운호수 2,600m, 백운산 2,500m→ 푯말)에 닿는다. 바라고개에서 오른쪽 급경사 능선으로 25분 오르면 바라산 정상이다. 바위와 소나무들이 어우러진 바라산에서는 붓골과 백운저수지가 한눈에 조망된다. 백운저수지 뒤로는 의왕시와 수리산이 하늘금을 이룬다. 의왕시 오른쪽으로는 관악산 , 북으로는 청계산이 마주보인다.


바라산 정상에서 남쪽 내리막으로 10분이면 고분재에 닿는다. 이어 백운산~억새밭~북서릉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으로 향한다.


학의동 6번 마을버스 회차장을 출발해 붓골~바라고개~바라산~백운산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으로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7.5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좌]백운산과 억새밭 사이 전망바위에서 북쪽 조망. 앞에서부터 고분재~바라산~국사봉~청계산 등이 이어져보인다. [우]바라고개. 분당으로 넘어 다니던 옛길이다.

하오고개~바라산~백운산~정상  하오고개 서쪽 원터 정류소는 청계산 국사봉 산행기점이기도 하다. 청계산에서 백운산이나 광교산으로 종주하는 경우 이 원터 정류소를 이용하게 된다.


정류소에서 바라산 북릉으로 가는 지름길은 정류소 남쪽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요금소 밑을 관통하는 굴다리 길을 통과해 약 35분 거리인 368.8m봉으로 오르면 된다.


하오고개 마루에서 시작하려면 원터 정류소에서 동쪽 구도로를 따라 약 500m 거리인 ‘의왕시 도깨비도로 30m’ 안내판을 지나 20분 가량 오른다. 의왕시 학의동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경계인 하오고개 아래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관통하는 청계터널이다.


하오고개에서 57번 도로로 내려서서 중앙분리대가 뚫린 곳으로 도로를 횡단한다(횡단보도가 그려져 있지 않으므로 차량통행이 뜸할 때 건넌다). 도로 건너편 철망 펜스 안으로 들어가 왼쪽(동쪽)으로 이동해 약 250m 가서 오른쪽으로 꺾어들어 수로와 밧줄지대를 지나 바라산 북릉으로 들어선다.


바라산 북릉으로 약 10분 가면 중계탑에 닿는다. 중계탑 동쪽 능선은 운중동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방면에서 오르는 능선이다. 중계탑을 뒤로하고 철조망과 평행선으로 이어지는 능선길로 10분 가면 요금소 굴다리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368.8m봉에 닿는다.


이후 완만한 능선길로 20분 가면 쉼터가 있는 425m봉에 이어 오른쪽 산길로 약 150m 가면 긴급연락처 푯말이 나온다. 왼쪽 길로 15분 가량 내려가면 정면으로 바라산이 보이는 송전탑에 닿고, 2~3분 더 내려서면 바라고개에 닿는다.


이어 급경사 오르막으로 25분 거리인 바라산 정상을 지나 고분재~백운산~광교산으로 향한다. 원터 정류소를 출발해 하오고개~바라산~백운산을 경유해 광교산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10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 바라산에서 내려다본 붓골과 백운저수지. 저수지 뒤는 의왕시와 관악산.

고기동~바라고개~백운산~정상  고기동은 성남시 미금역과 오리역 사이 동막천을 거슬러 낙생저수지로 들어간다. 낙생저수지를 지나 약 1.5km 들어간 삼거리에 서광사 안내석이 있다. 오른쪽(북서쪽) 서광사 방면 계곡 길이 바라고개로 이어진다. 이 계류를 경계로 북쪽은 성남시 분당구 석운동, 남쪽은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이다.   


서광사 안내석 삼거리에서 약 3km 거리인 바라고개 구간은 성남 시계능선 일주 등산로 제4구간에 들어있다. 그래서 청계산~하오고개~바라고개, 또는 광교산~백운산~바라산~바라고개에 이르러 낙생저수지 방면으로 하산하기도 한다.


서광사 안내석 삼거리에서 약 2.5km 들어가면 서광사 입구 삼거리(↓대장동 삼거리 2.8km, 바라산 방향 1,200m↑ 푯말)다. 여기서 직진해 약 20분 오르면 바라고개에 닿는다. 이어 바라산~백운산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으로 향하면 된다.


서광사 안내석 삼거리를 출발해 바라고개~백운산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8km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광교산 6

200만 수원권 시민들의 휴식처
수원·수지·의왕·분당 방면 코스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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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25m봉 쉼터를 지나 남으로 본 바라산. 2)수로와 밧줄지대를 지난 능선길에 올라 뒤돌아본 하오고개. 청계산 국사봉과 연결되는 길이 뚜렷하게 보인다. 3)하오고개 도로 중앙분리대를 넘어와서 철망 안쪽으로 이어지는 통행로. 4)고기동에서 바라고개로 오르는 길. 오른쪽은 바라산 남동릉.

고기동~고분재~백운산~정상  서광사 안내석 삼거리에서 왼쪽(남서쪽) 계곡으로 약 2.5km 들어가면 3-1번 마을버스종점이 나온다. 종점에서 계곡 안쪽 농로를 따라 6~7분 들어가면 허브향기(식당)가 있다. 이 식당 출입문 오른쪽 안내판(등산로→, 산불조심) 방향으로 난 길로 약 30m 가면 삼거리가 또 나온다.


왼쪽 산길로 들어서서 약 60m 가면 지능선으로 올라서고, 가운데로 ∪자형으로 패인 길을 따라 완만한 S자 굽이길을 따라 20분 가량 오르면 돌무더기 가운데에 고목나무가 서 있는 서낭당에 닿는다. ∪자형으로 패인 길은 서낭당에서 끝난다.


서낭당을 지나 양쪽으로 계곡이 보이는 능선길로 올라서서 4~5분 가면 오른쪽 사면길로 이어지고, 2~3분 더 가면 고분재로 들어선다. 이어 백운산을 거쳐 광교산 정상으로 향한다.


고기동 마을버스종점을 출발해 고분재~백운산을 경유해 광교산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5km로, 2시간30분~3시간이 소요된다.


▲ [좌]고기동 관음사 앞에서 남서쪽으로 보이는 백운산(가운데). [우]토월약수 방면 능선과 만나는 수리봉에서 본 시루봉과 백운산 정상(오른쪽 뒤).

말구리고개~수리봉~정상  서광사 안내석 삼거리에서 시내 방면으로 다리를 건너면 파인하우스(식당)다. 이 식당 앞에서 남쪽 말구리고개 방면으로 20분 가면 광교산 체육공원이 있다. 여기서 말구리고개를 거치지 않고 수리봉 능선으로 붙는 샛길이 있다. 체육공원을 지난 오른쪽 창고 건물 사이 오르막으로 5~6분이면 절개지에 설치된 20m 철계단에 닿는다.


철계단을 올라 왼쪽 사면으로 2분 가면 ‘만남의 자리’ 푯말이 있다. 푯말 오른쪽으로 7~8분 오르면 지계곡을 건너 사면으로 이어진다. 약 100m 오르면 왼쪽(남쪽) 지능선으로 이어지고, 이 지능선을 타고 8~9분 오르면 말구리고개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지점에 있는 체육시설(←손골성지, ↓광교산 체육공원 1km, 시루봉 1.5km→ 푯말)에 닿는다.


체육시설에서 수리봉으로 오르는 능선 상의 급경사지대마다 밧줄이 6곳이나 매여 있다. 첫 번째 밧줄을 지나 35분 가량 올라 마지막 밧줄을 지나면 암봉인 수리봉에 닿는다. 수리봉 남동릉은 풍덕천동 토월약수터로 이어진다.


수리봉을 내려서면 계단과 만나는 삼거리(←광교헬기장 0.2km 5분, ↑광교산 시루봉 0.2km 5분, 광교산체육공원 1.2km 30분↓ 푯말)에 닿고, 이어 5분 거리에 광교산 정상 시루봉이 있다.
   
고기동 입구 서광사 안내석에서 광교산 체육공원~북동릉 체육시설~수리봉을 경유해 정상 시루봉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5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수지구 풍덕천동 동문아파트에서 말구리고개까지 4.5km 거리(약 2시간 소요)를 먼저 오른 다음, 정상으로 연장할 수도 있다.


▲ 1)송전탑에서 약 20분 오른 곳인 헬기장. 오른쪽은 수리바위. 2)광교산 남동릉 기점인 토월약수터. 3)고기동 광교산 체육공원 등산로 입구, 하얀 건물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철계단이 나온다. 왼쪽은 말구리고개.

토월약수터~남동릉~정상  풍덕천1동 토월약수터에서 20분 오르면 행복의 언덕 쉼터에 닿는다. 쉼터를 지나 40분 오르면 맷돌바위 쉼터로 들어선다. 이곳까지 토월약수에서 약 1시간10분(약 2.5km)이 걸린다. 맷돌바위 쉼터에서 약 25분(약 0.8km) 오르면 소말구리고개 사거리에 닿는다. 현재 이 고개 밑으로는 고속도로 터널공사(고기터널) 공사가 한창이다.


소말구리고개에서 계속 능선길로 30분(약 1.2km) 가면 바람의 언덕 쉼터 사거리에 닿는다. 북쪽은 천주교 손골성지, 남쪽은 법륜사에서 올라오는 길(약 30분·1km)이다. 바람의 언덕 쉼터를 뒤로하면 곧이어 송전탑 아래에 45도 각도로 놓인 철계단으로 올라간다. 약 40m 철계단을 올라서면 15m 밧줄이 매인 통나무계단을 통과한다.


통나무계단을 뒤로하고 15분 오르면 장승 2기가 있는 헬기장으로 들어선다. 일명 하늘터 쉼터로 불리는 이 헬기장은 수지 주민들은 ‘광교헬기장’이라 부른다.


헬기장에서 3분 가면 수리봉 서쪽 절벽 아래 철계단을 오른다. 철계단을 오르면 말구리고개 능선길과 만나고, 이어 5분 더 오르면 광교산 정상 시루봉이다.


토월약수를 출발해 중손고개 쉼터~맷돌바위 쉼터~바람의 언덕 쉼터~헬기장~수리봉 철계단을 경유해 시루봉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6.5km로, 2시간30분 안팎이 소요된다.


▲ [위]서봉 마을에서 올려다본 광교산. 왼쪽은 서봉사터 계곡과 토끼재. [아래]법륜사 방면과 만나는 바람의 언덕 쉼터를 지난 송전탑 아래 철계단길.

신봉동~서봉사터~토끼재~광교산  신봉동 서봉마을회관에서 5분 더 들어가면 15번 마을버스종점이 있다. 종점을 지나면 곧 법륜사 안내석이 있는 삼거리다. 오른쪽 식당 출입구 앞길이 법륜사~바람의 언덕 쉼터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왼쪽 다리를 건너 약 15분이면 찻길이 왼쪽으로 휘돌아 공터로 들어선다. 찻길은 이곳에서 끝난다.


왼쪽 공터로 들어서기 직전 오른쪽 계류 방면 소나무 밑에 안내판(서봉사 현오국사탑비→)이 있다. 안내판 뒤로는 하늘금을 이룬 양지재와 비로봉이 올려다보인다. 안내판 오른쪽 계곡길로 10분 들어가면 밤나무 아래 삼거리(현오국사탑비 350m→ 푯말)에 닿는다. 왼쪽 길은 양지재로 가는 길이다.
 
삼거리에서 오른쪽 계곡길로 6~7분 들어가면 서봉사터 갈림길에 닿는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류 건너 약 100m 가면 서봉사터가 있다. 10분이면 서봉사터 현오국사탑비를 구경하고 다시 삼거리로 나올 수 있다.


삼거리에서 직진, 3~4분 가서 오른쪽으로 계류를 건너 5~6분 들어서면 합수점 삼거리에 닿는다. 오른쪽은 광교산 정상인 시루봉과 헬기장 방면 암봉 사이로 직등하는 길이다. 이 길은 정식 등산로가 아니다. 합수점 왼쪽 직진하는 계곡길은 곧이어 수림으로 뒤덮인 집터로 들어선다.


▲ 수리바위봉에서 내려다본 남동릉 헬기장과 서봉사터 계곡. 토끼재(오른쪽) 왼쪽은 비로봉과 형제봉이다.

집터를 가로지르는 숲길로 15분 가면 낙엽송숲으로 들어선다. 숲을 벗어나 급경사 사면으로 8~9분 오르면 토끼재에 닿는다. 이어 광교산 남릉으로  25분 오르면 광교산 정상 시루봉이다.


서봉 마을버스종점을 출발해 서봉사터~토끼재~남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르는 산행거리는 약 3.5km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이외에 수지 방면에서는 성복동 입구 엘지빌리지 1차 아파트~도마치고개~형제봉~시루봉~정상(산행거리 6.8km, 3시간 안팎 소요), 성복동 입구 조광조 선생 묘~매봉약수터~버들치고개~천년약수터~형제봉~비로봉~정상(7.6km, 3시간30분 소요) 코스들이 있다.



/ 글·사진 박영래 객원기자

 

 

 

[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광교산 7 
200만 수원권 시민들의 휴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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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용 장군 전승기념 암각

▲ 김준용 장군 암각문 주변 청소를 해오고 있는 유용식씨.

비로봉 남쪽 협곡 상단부 암벽에 세로로 음각된 글씨가 있다. 이 글씨는 가운데에 ‘충양공 김준용 전승지(忠襄公金俊龍戰勝地)’라 새기고 그 왼쪽에 ‘근왕지차살청삼대장(勤王至此殺淸三大將)’, 오른쪽에 ‘병자청란공제호남병(丙子淸亂公提湖南兵)’이라는 전승 내용이 적혀 있다.
 
김준용 장군(1586-1642)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를 물리친 분이다. 원주김씨로 조선 광해군 원년(1609)에 무과에 급제한 뒤 여러 관직을 거쳐 전라도 병마절도사에 재임하던 중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병사들을 이끌고 광교산에 이르렀다.


광교산에서 접전을 벌인 끝에 청 태종의 사위인 양고리(楊古利) 등 적장수들의 목을 베었다. 이에 조선군은 사기가 크게 높아져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한다. 김준용 장군은 세상을 떠난 후 영의정으로 추증됐으며, 충숙이라는 시호도 붙여졌다.


암각문은 1794년(정조 18)~1796년(정조 20)에 걸쳐 진행된 수원화성 축성기간 중에 새겨진 것이다. 당시 축성 책임자로 일하던 어느 채제공(採製工)이 광교산에서 석재를 구해오던 석공에게서 장군에 대한 얘기를 듣곤 그 사실을 지리를 잘 아는 그 석공을 시켜 새기게 했다고 전해진다.


암각문 바위가 있는 자리는 양지바른 곳이지만 일반인들 접근이 힘든 높고 깊은 산자락이다. 이런 곳에 비공식적으로 청군을 무찌른 장군의 전승기록을 새겨 놓은 데는 피치 못할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9월26일 암각문 들목에는 손바닥만한 안내푯말뿐이었고, 우연히 암각문 주변을 청소하는 사람을 보았다. 4일 후 두 번째 답사했을 때에는 암각문 들목에 스텐리스스틸로 된 큼지막한 새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 매우 의아했다. 제대로 된 안내판이 세워지게 된 배경에는 수원 토박이 주민인 유용식(50)씨의 힘이 컸다. 그가 여러 차례 수원시청에 건의해서 버젓한 안내판이 세워진 것이다. 


유씨는 중학교 때부터 광교산을 오르내린 산꾼이다. 8년 전 축구를 즐기다가 다리를 다친 후에도 광교산을 연간 80회 가량 오르고 있다. 유씨는 광교산 산행 때마다 반드시 김준용 장군 암각문을 찾아 마음속 깊이 기도를 드리고 주변 청소를 해오고 있다. 9월26일 암각문 앞에서 청소하던 사람은 바로 유씨였다.


서봉사터 현오국사탑비
불일사에서 수계, 부석사 등지서 주지 역임

▲ 현오국사탑비

광교산 시루봉 남서쪽 계곡에 있었다는 서봉사(瑞峯寺)는 번창기에는 불설예수십왕경(佛說預修十王經) 등 목판장서를 간행한 곳이라는 기록이 전해진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광교산에 있었다는 89암자와 함께 불에 타 없어진 이후로는 절터만 남아 있다. 탑비는 고려 중기 승려인 현오국사 종린(宗璘·1127-1179)의 공덕을 기려 고려 명종 15년(1185년)에 건립됐다.


현오국사의 출가 전 성은 왕(王)씨, 이름은 중지(重之)로 기개와 도량이 크고 넓었다 한다. 13세 때 출가해 인종 19년(1141) 불일사에서 계를 받았고, 의종 즉위년(1146) 이후 수좌가 되어 귀신사, 국태사, 부석사 등의 주지를 역임했으며, 승통이 되어 법문을 이끌었다. 명종 원년(1171) 왕에게서 가사를 하사 받았으며, 명종 8년 5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자 국사로 추증되고, 현오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탑비 크기는 높이 1.88m, 너비 0.97m, 점판암의 비몸이 화강암의 부석(趺石) 위에 있으며 이수는 없다. 이 비는 비석 윗부분의 모서리를 깎아서 마름모꼴로 했으며, 사각형의 대석을 단순하게 하는 등 간략하게 표현해 12세기 말 이후의 고려 석비 형식을 드러내고 있다. 점판암으로 만든 비몸은 마모가 심하고, 아래 일부가 탈락됐다.


비문은 이지명(李知命)이 지었고, 글씨는 유공권(柳公權)이 썼다. 용인 관내 유일한 석조문화재다(보물 제9호).

 

[특별부록지도 코스가이드] 광교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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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현숙 주부
오전 10시 이후 절대 전화통화 안 돼

▲ 수리봉에서 취재팀과 포즈를 취한 원현숙 주부.

광교산 정상 시루봉에서 동쪽 능선 약 250m 거리에 조망이 매우 좋은 바위봉이 있다. 10월11일 취재팀이 이 바위봉에 올라 용인시 방면을 조망하며 지형도를 체크하고 있었다. 조금 뒤 양손에 스틱을 잡은 50대 초반 아주머니 한 분이 올라와 바위에 걸터앉아 다리쉼을 했다.


취재팀은 아주머니와 아랑 곳 없이 지형도를 들여다보며 “여기가 저기, 저 곳이 여기”라고 제법 이 산을 아는 척했다. 이러면서 최효범씨가 “이 바위도 어떻게 보면 독립된 봉이니까 이름이 있을 건데?”라고 했다.
 
이 때 아주머니가 자리를 일어서며 “수지 사람들이 수리봉이라 부르는 암봉이에요. 여기는요 매년 1월1일 새벽 해돋이 산행 인파로 붐비는 곳이에요. 광교산에서 동서남북으로 막힘없이 조망되는 곳은 수리봉밖에 없어요. 서해바다 저녁노을도 일품이고, 날 좋으면 인천 앞바다도 보이는 곳이에요”라며 잠시 말을 끊었다.


이어 아주머니에게 “수지에서는 어디서 많이 올라옵니까?”라고 물었더니 곧바로 대답이 돌아왔다. “풍덕천1동 토월약수터에서 가장 많이 올라와요. 수지사람들 부녀자들은 맷돌바위까지, 산 잘 타는 사람들은 송전탑까지 다녀가요. 저 아래 헬기장 능선 아래 송전탑 보이죠? 거기까지요”


원현숙 주부는 광교산 주요 등산로는 물론, 지계곡, 지능선에 그녀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10년 전 성남시 분당에 살면서 불곡산(335m·오리역 동쪽)을 다니기 시작해서 광교산만 300회 이상 올랐다.


10년 사이에 한 산만 300회 오르는 것은 적은 횟수가 아니다. 원현숙 주부는 광교산 안 가는 날은 전국 명산 240여 곳을 따로 다녔다. 게다가 지리산 종주(36km)를 12시간만에 끝내는 기록 2회 외에 지리산 20회, 설악산 21회(공룡릉 5회 포함)를 오른 건각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제까지 산행 모두를 기록으로 남겨 놓고 있다.  


50대 중반인 남편과 큰 아들은 회사에 다니고, 둘째 아들은 대학에 다닌다. 원현숙 주부는 오전 10시 이전에만 전화를 받는다. 이후에는 무조건 산에 간다. 휴대폰은? 그런 거 없다.


산행길잡이


교통
수원역→상광교동 7분 간격(06:05~23:00) 운행하는 13번 버스 이용. 이 버스편으로 반딧불이 화장실(광교산 입구), 문암골, 종점 등 하차. 상광교동에서 수원역행 막차 22:08.


수원역→경기대 입구 10분 간격(05:30~21:45) 운행하는 11번 버스 이용.
수원역→약수암 입구·지지대고개·고천동 5~6분 간격(04:30~23:40) 운행하는 777번(수원역~사당역), 6분 간격(04:30~23:00) 운행하는 900번(영통회차장~보라매공원), 3~10분 간격에 24시간 운행하는 7770번(수원역~사당역) 좌석버스 이용.


군포역→왕곡동 군포1동 사무소 정류장에서 8번, 8-1번, 60번 버스 이용, 고천체육공원 직전 등기소 사거리에서 하차.


인덕원역→오메기·고천동 05번 마을버스 20분 간격(06:30~22:30) 운행(서울구치소~청계농협~학현 입구~백운저수지~의일 경유).


인덕원역→학의동 20분 간격(06:50~22:50) 운행하는 6번 마을버스(인덕원역~서울구치소~청계마을 아파트~백운호수~학현 삼거리) 이용.


인덕원역→하오고개 20분~25분 간격(05:00~23:00) 운행하는 303번(분당 오리역행) 버스 이용, 원터 정류소 하차.


미금역→고기동 1시간 간격(06:00~22:00) 운행하는 3번, 3-1번 마을버스(고기초교~고기리유원지~갈보리기도원~관음사) 이용.


보정역→말구리고개 7-1번 마을버스(풍덕천동 경유~손골 종점) 1시간 간격 운행.


미금역→신봉동 15번 마을버스(미금역~엘지 5차 후문~1차~2차 경유) 이용.
미금역→토월약수터 입구 82번, 15번, 16번 마을버스 외에 미금역 출발 버스는 대부분 약수터 입구 삼거리를 경유한다.


미금역→성복동 15분 간격(06:00~23:22) 운행하는 16번 마을버스(미금역~머내~현대홈타운 1차·2차~수지중고~현대그린프라자~이마트~엘지 6차·3차·2차 경유)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