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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식품’ 유해물질 주의를

곡산 2016. 11. 22. 12:59
해외 ‘직구 식품’ 유해물질 주의를
다이어트·성기능개선 제품 등 10개 중 1개 요힘빈·각성제 검출
식약처, 관세청에 통관 금지…인터넷에 사이트 차단 요청
2016년 11월 21일 (월) 09:59:19김현옥 기자 hykim996@thinkfood.co.kr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다이어트 효과 및 성기능 개선, 근육강화 표방 식품의 상당수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돼 제품 구입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올해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관련 제품 총 1215개를 수거 검사한 결과 128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돼 통관단계에서 차단하고 인터넷을 통해 구매할 수 없도록 관세청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불법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해당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11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해외직구를 통해 식품(건강식품 포함)을 구입한 사람은 약 110만 명으로 추정되며 통관 건수는 ’14년 380만 건, ’15년 476만 건, ’16년 6월 기준 272만 건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첨부 - 2016년 해외 인터넷 직접 구매 제품 검사 결과 참조]

  
 △식품에 사용 금지된 유해물질이 검출된 해외 인터넷 사이트 판매 제품들.


이 중 ‘New slim-30’ 등 다이어트 효과를 표방한 532개 제품 중 55개 제품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요힘빈과 변비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노사이드, 시부트라민 등이 검출됐다. 특히, ‘Fastin-XR’과 ‘Lipotherm’ 2개 제품에서는 각성제인 암페타민 이성체인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BMPEA)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β-methylphenylethylamine): 각성제 원료인 암페타민 이성체로 사람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이 실시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고 뇌혈관 파열, 심부전, 고열 등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LIM FX’ 등 7개 제품에서는 요힘빈, 베타페닐에틸아민, 베타메틸페닐에틸아민 등 2가지 이상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Power king’ 등 성기능 개선을 표방한 345개 제품 중 60개 제품에서는 의약품 원료로 사용되는 이카린, 요힘빈 또는 발기부전치료제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이 검출됐다.- ‘Male response’등 20개 제품에서는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2가지 성분이 동시에 검출됐고, ‘ISA-TEST’ 등 근육강화를 표방한 338개 제품 중 13개 제품에서는 요힘빈, 이카린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유해물질이 검출된 이번 제품을 인터넷에서 직접 구매할 경우 관세청에서 통관 금지되며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분야별정보> 식품안전> 식품안전 정보> 해외직구식품 유해정보 알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비자가 해외 인터넷을 통해 직접 구입하는 제품은 정부의 안전성 검사를 거치지 않고 들어오기 때문에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 성분 등 유해물질이 함유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