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ON&TREND

플렉시태리언 마켓:채식주의 버거①-[INNOVATION&TREND(197)]

곡산 2016. 11. 7. 13:34
플렉시태리언 마켓:채식주의 버거①-[INNOVATION&TREND(197)]
‘플렉시태리언’ 채식 위주에 가끔 육식
육류 대체 가공식품 개발 업체에 기회
2016년 09월 19일 (월) 18:02:57식품음료신문 fnbnews@thinkfood.co.kr

■ Innovators target flexitarian market as Impossible Burger makes limited debut

독일의 전통적인 육가공 시장이 채식주의와 대체 육류 시장에서 혁신으로 앞서가고 있다. 물론 새롭게 증가하는 이러한 채식주의 시장의 기회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도 이미 나타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는 Impossible Foods가 일부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출시를 준비한 바 있다.

Innova Market Insights에서는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됐던 ‘IFT Food Expo’에서 플렉시테리언을 위한 신제품 트렌드를 발표했는데, 여기에는 2011~2015년 동안 전 세계 대체 육류 가공식품의 신제품 출시수가 매년 평균 24%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출시된 전체 채식주의 강조 식음료 제품들을 보면 이 기간에만 제품수도 60% 이상 증가했다. 아직까지 메인 식음료 시장으로 성장하지는 않았지만 신제품 증가 속도로 볼 때 식음료업계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플렉시태리언은 채식주의 식사를 하지만 경우에 따라 육류도 소비한다. 때문에 빠르게 증가하는 플렉시테리언 시장은 고품질 육류 대체품을 개발하는 기업들에게도 증가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최근 Innova Market Insights에서 조사된 새로운 소비자 조사 자료에서 새로운 성장 잠재력을 엿볼 수 있는데, 약 69%의 독일 소비자들은 1주일에 1회 이상 육류 없이 식사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미국의 소비자들은 38%에 그쳤다. 또한 독일 소비자들의 약 34%는 최근 2년 동안 육류섭취를 줄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육류 소비를 줄이거나 육류 섭취없이 식사를 하는 트렌드는 대체 소비식품의 기회가 되고 있다. 대체 육류 대부분이 여전히 대두 또는 밀을 원료로 제조하지만 최근 사용되는 원료를 보면 계란과 완두, 고대곡물, 견과류, 심지어 과일이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The Jackfruit Company는 잭프루트(jackfruit)를 이용한 제품들을 판매하는데, 육질과 같은 텍스처를 제품에서 강조했다.

원료로 밀 계란 등 사용 고기 같은 조직감
신제품 매년 24% 증가…식음료 업계 관심
미국서 벤처기업 설립 식물성 버거 제조 

  
 

작년 한 해 동안 출시됐던 대체 육류 신제품의 원재료명 리스트에서 인용된 원재료명에는 밀 단백(27.2%)과 대두 단백(26.6%)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계란 단백(7.1%)와 완두 단백, 미생물 단백(mycoprotein, 4.1%)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곰팡이 종류의 미생물 배양 단백질은 Quorn 브랜드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 중 하나는 Beyond Meat로 알려져 있는데, The Beast 제품명을 특징으로 하는 일련의 제품에서는 100% 식물성 원료와 단백질과 영양소가 풍부한 버거로 분리 완두 단백을 사용했다.

이 버거에는 23g의 단백질과 Beyond Nutrient Blend(항산화제와 철분, 칼슘, 비타민 B6, B12와 D, 칼륨, DHA와 ALA의 오메가 3 지방산들)이 포함돼 있어 The Beast 제품은 햄버거 빵 위의 단백질 쉐이크와도 같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콩과 글루텐, GMO 원료, 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등이 포함되지 않았음을 Beyond Meat는 강조했다.

Beyond Meat는 미국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채식주의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혁신적인 벤처기업들 중 하나다. 이미 빌 게이츠와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비즈 스톤, 에반 윌리암스 등도 이 기업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