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외부기고] #2014, "넘버 2014"라고 쓰고, "해시태그 2014"라고 읽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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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14-02-22 | 국가 | 미국 | 작성자 | 문진욱(로스앤젤레스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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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넘버 2014"라고 쓰고, "해시태그 2014"라고 읽는다 최지성(Director of Marketing, Vivarte USA)
무슨 말일까요? 아마 한국이든 미국이든 SNS에 익숙해진 분들은 너무 쉽게 아실 것입니다. 오늘날 "#"이라는 기호는 살아온 세대에 따라 읽는 방법도 해석하는 내용도 사용법도 다 다릅니다. 중년층이상의 세대는 ‘우물 정’, 그보다 젊은 세대들은 ‘샾’이나 ‘넘버’로 읽으실 것입니다.
온라인에 능숙한 요즘 신세대들은 ‘#’을 "해시태그"라고 읽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그 용도는 SNS상에서 카테고리를 정리하는데 쓰여집니다. ‘#’은 빅데이터라고도 불리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서 카테고리별로 자신의 사진이나 포스트를 정리하고자 Twitter에서 처음 응용되었습니다. 이 해시태그는 얼마 전부터는 페이스북이 사들인 Instagram이라는 앱에서도 응용이 되고, Facebook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기업이 해시태그를 이용한 마케팅에 눈을 돌리고 응용하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동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반 음식점에서도 해시태그를 이용해 많은 손님을 모으려고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이곳 LA 모 식당에서 사진을 찍어서 SNS 해시태그에 이름을 올려주는 조건으로 15% 할인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소셜마케팅이나 e-commerce 관련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래도 나름 한국, 중국 등에서 물건을 들여다 미국에 판매하는 일을 전담하다 보니 이런 트렌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제가 우연히 해외 무역인들을 위한 단체에서 주관하는 무역스쿨 프로그램의 위원장을 역임하다 보니, 1세대들과 젊은 세대들의 "#"의 이해와 해석 차이가 눈에 띄게 포착되어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올해 제가 준비하는 무역스쿨은 "#trade"라는 심플한 타이틀로 진행됩니다. 이유는 지금 급변하는 시대의 무역에서 트렌드를 읽어야 한다는 뜻이 숨어있습니다. 무역(Trade)과 트렌드는 아주 중요한 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사람들, 즉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트렌디한 제품을 좋은 가격으로 소개하고 판매로 연결하는 것이 바로 간단히 말해서 무역이 아닌가 합니다.
아시다시피 요즘 그 ‘판매’에 대한 부분이 엄청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저같은 무역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생산자들의 문제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처럼 판매 방법 자체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보니 제품 트렌드보다는 판매 방법의 트렌드가 어떻게 보면 더 중요한 상태가 되어버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저희를 돌아볼 때가 되지 않았나 해서 타이틀을 #trade로 정해본 것입니다.
이에 Hashtag의 의미를 한번 되새겨보면서 그 의미와 방법을 함께 연구하고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은 것입니다.
그럼 요즘 젊은이들은 왜 해시태그를 쓸까요?
앞서 카테고리를 정리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는데 사실 이제는 그 원래 의미보다도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데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예로 석양이 아름다운 바닷가 사진을 찍어놓고 다음과 같은 방식의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sunset, #beautifulsunset, #californiabeach #nature #mydream #wantowalkonthebeach
이처럼 단순히 알파벳으로 그냥 글로 써놓은 식이지만 작성자의 생각에 그 이미지와 관련 있다고 생각하는 여러 태그를 걸어놓습니다. 하지만 이후 그 카테고리 하나만 검색을 하게 되면 그동안 모아놓은 사진이나 글들을 한 번에 정리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SNS에서 자신과 비슷한 해시태그를 사용하는 다른 사람들의 사진과 글을 비교해보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이게 물건을 수입해 판매하는 저랑 무슨 관계가 있을까요?
일단 저는 두 가지 재미있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 요즘 트렌드는 자발적으로 자신들이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관심있는 것은 무엇인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밝힌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말 한마디에 천 냥 빚 갚는다’는 옛말처럼 해시태그만 잘 관리하면 요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관심사를 발견하고 또 이러한 사람들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 가입해 자신의 생각과 작품, 글들을 타인과 비교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소셜마케팅에 해시태그를 어떻게 잘 활용하면 마케팅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그래서 인물이 출중한(?) 제 아들을 모델로 삼아 실험 중입니다. 우리 아들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jadenchoe를 걸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이 Instagram을 하신다면 Search에 #jadenchoe를 치시면 제 아들 사진과 제 아들과 관련 있다고 제가 생각했던 사진들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미국 시장에 관심이 있으신 여러분들도 관련된 제품이나 아이디어를 "#"을 이용해 마케팅 하는 것을 고민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프로모션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큰 비용이 필요하지도 않습니다. 다른 전문가에게 굳이 돈 주고 부탁할 필요도 없습니다. 요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면 충분합니다. SNS 계정에 가입하시고 인터넷 등에서 사용법을 배우시면 됩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시도를 해보시면 무엇이라도 좋은 정보, 인맥 등을 얻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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