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분석,동향

컵수프 한일전 ‘So Hot!’아지노모도, ‘보노’ 앞장 대규모 프로모션

곡산 2008. 12. 5. 23:32
컵수프 한일전 ‘So Hot!’
아지노모도, ‘보노’ 앞장 대규모 프로모션
청정원, ‘수프타임…’ 영양·가격으로 반격
  • 아지노모도는 대입 수능에 앞서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단행, 한국 시장 진출에 신호탄을 날렸다.
    아침 대용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컵수프 시장에 뜨거운 한일전(韓日戰)이 펼쳐진다.

    100년 역사를 가진 일본의 식품기업 아지노모도(AJINOMOTO, 味の素)가 한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하면서, 대상 청정원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컵수프 시장에 긴장이 감도는 분위기다.

    세계 최초로 우마미 조미료를 개발한 아지노모도는 풍미 조미료 ‘혼다시’ 등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아지노모도는 일본 현지에서는 크노르(Knorr)라는 브랜드로, 해외시장에서는 보노를 중심으로 컵수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을 다녀온 사람들을 중심으로 국내에도 크노르 제품 관련 마니아층이 형성된 상태다. 국내로 들여온 보노 수프 제품 역시 가와사키에 위치한 크노르 주식회사에서 생산했고 한국아지노모도가 수입, 농심이 판매하는 형태다.
    청정원 수프타임12야채, 청정원 수프타임12곡물, 보노 체다치즈 수프(왼쪽부터)

    아지노모도는 일단 주 타깃층인 10대∼20대 여성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단행했다. 지난달 진행한 입시 마케팅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해외 시장용 수프 브랜드인 보노(VONO)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보노 수프의 가장 큰 특징은 원료 수확 이후 급속 가공해, 신선하다는 점이다. 콘수프 제품의 경우, 주 원료인 슈퍼스위트콘을 수확 24시간 내 가공한다. 아지노모도는 콘 수프와 포르치니버섯 수프, 포타주 수프, 포테이토 수프, 시금치베이컨 수프 등 기존 5개 라인업에 최근 체다치즈 수프를 새롭게 추가해 발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국산 브랜드의 반격도 만만찮다. 근래 이슈로 부각하고 있는 곡물이라는 소재에다 가격 경쟁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청정원은 곡물과 야채로 만든 스틱형 수프 2종 ‘수프타임12곡물’, ‘수프타임 12야채’를 내놓았다.

    식이섬유와 해조칼슘 등 건강에 좋은 영양 성분을 함유한 것은 물론, ‘수프타임 12곡물’은 현미, 율무, 콩, 팥 등 몸에 좋은 12가지 곡물에 헤이즐넛과 아몬드 등 견과류까지 들어있다. ‘수프타임 12야채’는 양배추, 당근, 호박, 브로콜리 등 다양한 야채를 함유했다.

    한편, 가격면에서는 아직 국산 제품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수프타임12곡물’과 ‘수프타임 12야채’가 4개 스틱 들이 1박스에 각각 2200원인 반면, 보노는 3개입 2400원∼2800원선이다.

    스포츠월드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