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시 외식업종 브랜드는 줄고 가맹점은 늘어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07.01 19:13
서울시 ‘2024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 발표
작년 말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프랜차이즈(가맹사업) 본부 및 브랜드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는 늘어났고, 가맹점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6.0% 상승하면서 안정적인 성장 추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 프랜차이즈의 경우도 브랜드는 감소했지만 한식, 커피업종 가맹점 수가 큰 폭으로 늘며 가맹점은 오히려 늘었다.
서울시는 1일 서울 소재 가맹본부의 가맹사업 정보공개서를 바탕으로 ‘2024년 서울시 가맹사업 등록현황’을 분석·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작년 서울시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2754개(2023년 2805개), 브랜드는 4403개(2023년 4472개)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각각 1.8%↓, 1.5%↓)했다. 반면 가맹점 수는 전년과 비교해 4.9% 증가한 20만5164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외식업’이 시장을 주도했다. 외식업종은 전체 가맹본부 중 70.9%, 브랜드의 76.1%, 가맹점 수의 42.4%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외식업종’ 브랜드 수는 3349개로 전년 대비 0.7% 감소한 반면 가맹점 수는 8만6931개로 전년 보다 6.1% 늘었다. 이는 실제 가맹사업을 하지 않는 브랜드의 ‘등록취소’가 늘면서 브랜드 수는 줄었지만 한식·커피업종 가맹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식업종’ 브랜드는 0.4% 줄었지만(1015→1011개) 가맹점은 14.8%(1만4616→1만6779개) 증가했으며, ‘커피업종’도 브랜드는 4.3%(304→291개) 줄었지만 가맹점은 10.4%(1만4231→1만5718개) 늘었다.

‘도소매 업종’ 브랜드 수(190개)도 전년 대비 7.3% 감소한 데 반해 대형 편의점 브랜드 전국 가맹점 수가 늘면서 전체 가맹점 수는 3.4%(6만942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편의점 가맹점 수는 최근 3년 연속 증가했다.
서울시 등록 가맹점 연평균 매출액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3억9400만 원으로 전년에 이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이 3억 원 이상인 브랜드 수는 839개로 전년 대비 155개 증가했다. 이 중 외식업종이 전체의 79.7%(669개)를 차지했다.

외식 가맹점 창업에는 평균 9480만 원이 들었다. 창업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항목은 인테리어로, 창업비용의 45.6%를 차지하는 평균 5150만 원으로 조사됐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서울 소재 가맹점 수 및 매출액 증가는 가맹사업이 단순히 양적 확대보다 내실 있는 성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지표로 볼 수 있다”며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맹사업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정보공개, 창업 사전상담, 분쟁 조정 등 공정한 가맹사업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