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브라질 소비자, 지속가능성에 주목하다
[브라질] 브라질 소비자, 지속가능성에 주목하다

브라질 사람들이 지속가능성에 점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90%가 넘는 비율이 일상 속에서 물과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최소 5가지의 친환경적인 실천을 한다. EY의 미래 소비자 지표 설문조사에 따르면, 브라질 응답자 중 73%가 환경오염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 평균인 64%를 넘는 수치이다. 장바구니 등 다회용 가방을 사용하는 비율(77%), 절수에 힘쓰는 비율(93%),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비율(73%), 제품 사용 후 재활용하거나 재사용하는 비율(80%)도 브라질 사람들이 걱정을 실천으로 옮긴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트렌드는 브라질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도 환경에 대한 영향을 고려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상파울루 슈퍼마켓 연합(APAS)과 Shopper Experience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95%의 브라질 사람이 기후 변화로 인해 제품 구성이 변했음을 인지하며 지속가능한 방식을 채택한 기업의 제품을 우선시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또한 46%의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소매업체가 환경을 얼마나 신경쓰는지가 제품을 선택하는 데에 결정적인 요소라고 응답했다. EY의 설문조사는 브라질 응답자의 73%가 이미 제품 선택 시 지속가능한 대안을 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브라질이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소비자 참여도가 높은 국가임을 보여준다. 즉, 브라질 소비자들은 브랜드와 활발히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특징을 지닌다는 것이다. 실제로, 글로벌 경영 컨설팅 회사 Bain & Company의 연구에 따르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의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환경 문제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그 비율은 인도가 85%, 브라질이 81%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 시점에서 기업들의 가장 큰 과제는 소비자들에게 그들이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실천을 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다. FGV 대학(Fundação Getúlio Vargas) 경영대학원의 교수 Reis는 “이는 사실과 데이터로 증명해야 합니다. 브랜드를 비판적으로 바라볼 줄 아는 소비자들은 더 많이 연구하고, 브랜드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을 때 그 브랜드를 소비하지 않기로 결정하죠. 기업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EY의 설문조사는 브라질 응답자의 71%가 지속가능한 선택을 할 때 참고할 만한 적절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함을 보여주며 투명한 정보 공개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시사점]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 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지속가능성 및 친환경이 마케팅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으며, 브라질은 그 어떤 시장보다도 환경 문제에 두드러진 관심을 보이며 소비자의 브랜드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친환경 포장재 사용,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이용한 생산 등 환경을 고려한 전략을 채택하고 그것을 적극 홍보하는 것이 매출 증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브라질 소비자의 46%가 브랜드와 소매업체가 환경에 얼마나 관심을 기울이는지를 중요한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통계는 단순한 제품 생산 방식을 넘어 브랜드의 전반적인 환경 태도가 소비자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출처
https://www.esgtoday.com/consumers-willing-to-pay-12-premium-for-sustainable-products-bain-survey
문의 : 상파울루지사 김다은(diana@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