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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서울푸드 2025] 아시아 4대 식품산업 플랫폼…52개국-1600개 기업 참가

곡산 2025. 6. 9. 12:07
[미리보는 서울푸드 2025] 아시아 4대 식품산업 플랫폼…52개국-1600개 기업 참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5.06.09 07:57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10일 개막…K-푸드 비즈니스 확대
쇼 호스트·크리에이터 현장 라이브 방송…기업 홍보 지원
글로벌 바이어 ‘해외 수출 상담회’에 ‘인터셀러 상담회’도
세계 식품산업의 흐름 살펴보는 ‘트렌드&테크 컨퍼런스’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웰니스·미국 관세 정책 등 강연
 

글로벌 식품산업 트렌드와 K-푸드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특별한 장이 열린다.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이자 아시아 4대 식품산업 플랫폼인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이 오는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와 KOTRA(사장 강경성) 주최로 올해 43회차를 맞는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52개국에서 약 1600개 기업이 총 3000여 개의 부스로 참가해 글로벌 식품산업 트렌드를 알리고 지속 성장하고 있는 K-푸드의 국내외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코트라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부터 확대된 전시장 규모에 맞게 국내외 다양한 참가기업 및 바이어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외 식품업계 및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식품업계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며 아시아 4대 식품산업 플랫폼으로서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서울푸드 2025’에서는 전문 쇼호스트들의 긴장감 넘치는 현장 라이브 판매대전과 함께 글로벌 인플루언서 및 쿠팡 팔로어 1위 라이브 크리에이터 정윤희와 160만 유튜버 상해기가 함께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서울푸드 2025 참가기업들의 폭 넒은 홍보와 판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각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평가받고 식품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를 개척할 수 있도록 글로벌 유통업 바이어들이 직접 진행하는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도 준비돼 있다.

 

작년에는 239개사가 참가해 2억4179만 달러 규모의 상담액과 39건의 현장 계약을 이끌어 냈다. 올해는 코트라가 선정한 49개국에서 약 300여 명의 우수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한 가운데 더 많은 국내 참가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들의 국내 유통망 확대를 위한 ‘국내 유통바이어 상담회’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의 대형마트와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을 비롯해 편의점과 단체급식 기업인 아워홈과 삼양사를 비롯해 외식과 식자재 브랜드와 홈쇼핑까 등 국내 주요 유통 채널과의 1:1 상담으로 이뤄진다.

 

작년 ‘국내 유통바이어 상담회’는 246건의 상담을 통해 약 502억원 규모의 상담 실적을 달성하기도.

이와 함께 작년 21개국 79개사가 참가해 총 221건의 미팅 결과를 만들어 냈던 ‘비즈 매칭’ 프로그램도 국내 바이어와의 1:1 매치 메이킹 서비스인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사전 매칭 후 현장에서 대면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이 10일 킨텍스에서 개막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52개국 1600개 기업이 참가해 K-푸드 수출 및 국내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다양한 상담회, 라이브 커머스, 글로벌 푸드 트렌드 컨퍼런스 등을 선보인다.
 

글로벌 식품산업 전문가들을 통해 세계 식품업계의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직접 경험해보는 ‘글로벌 푸드 트렌드&테크 컨퍼런스(The 9th Global Food Trend & Tech Conference, GFTT 2025)’도 열린다.

 

올해는 불확실성의 시대 속 지구 식량 문제를 해결하고 푸드테크 혁신을 조명하는 지식 공유의 장이 될 전망이다.

 

GFTT 2025는 ‘Next Paradigm: Food Tech, 새로운 문을 열다’를 주제로 전세계 식음료 트렌드를 소개하고 푸드테크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로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를 위한 미래 식품 기술부터 디지털 푸드테크, 관세 대응까지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10일에는 소비자 행동분석 전문업체 민텔의 아시아 태평양 식품 과학 부국장 미셸 테오도로(Michelle Teodoro)의 기조강연으로 ‘영양, 건강, 웰니스의 미래: 2025년과 그 너머’를 시작으로 대체 단백·그린 바이오·저당 식품 기술의 혁신과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다룬다.

 

이어 터틀트리의 CEO 펑루 린(Fengru Lin)과 UnlocX & co.의 대표인 히로타카 다나카는 ‘푸드테크 혁신과 지속 가능한 식품 시스템’ 강연은 해외 전문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푸드 테크의 혁신에 대해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전 세계적인 식품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집중한다.

 

이튿날은 디지털 푸드테크 세션으로, AI, 로봇, 블록체인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산업의 혁신을 다룬다. 비욘드 임팩트(Beyond Impact)의 CEO 클레어 스미스는 ‘Ingredients for a Sustainable Future’ 기조 강연에 이어 바다플랫폼 안철우 대표의 ‘식품산업에서 AI와 블록체인을 활용한 부가가치 창출 방법’ 강연이 진행된다.

 

팜킷의 양선홍 대표는 ‘푸드커머스 분야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를 위한 Teste Intelligence’을 주제로 초개인화 시대에 맞춘 디지털 테크를 활용한 푸드커머스 산업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만다린로보틱스 김민규 대표는 ‘조리로봇 vs 셰프 대결으로 바라본 외식 산업의 미래’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룬 강연을 마련해 외식 산업의 미래를 조명한다.

 

셋째 날에는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한 이해와 식품업계를 위한 관세 대응 세션으로 민텔코리아 심현규 수석부장이 ‘미국 관세 정책이 식품산업에 미칠 영향과 새로운 수출 시장 모색하기’를 REACH24H 최재혁 책임연구원은 ‘기회와 규제준수: 미국 시장내 GRAS 제도의 이해’ 강연을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의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한 지식과 규제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을 제안한다.

 

이 외에도 스마트 플랫폼서비스 부스에서는 기술 및 솔루션, 서비스와 컨텐츠, 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 IoT 및 스마트 기기 연계, 친환경 및 지속 가능성, 결재 및 보상 시스템을 만나볼 수 있으며, 식품산업 ESG 부스에서는 에너지 효율 기기, 폐기물 감소 기술, 친환경 소재 기기, 물 소비 절감 기술, 체험형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서울푸드 관계자는 “서울푸드 2025는 참가기업들에게 폭넓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회와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다채로운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다앙햔 비즈니스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기업들에게는 해외시장 진출과 국내 유통망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외 바이어 및 기업들에게는 이번 서울푸드 2025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참 가 업 체 ] 

● 삼육식품 [부스번호 3E404]

삼육 두유·균형 영양식·김·당뇨식 등 출품
두유 기업서 글로벌 건기식 업체로 도약 

삼육식품은 삼육두유 바리스타, 삼육두유 토피넛 두유, 삼육케어 균형영양식, 삼육케어 당뇨식, 삼육김 등을 중점 소개한다.

삼육식품은 코로나 이후 시장변화에 따라 다양한 채식 기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브랜드를 론칭했다. 조미김 전문 제조 브랜드(삼육김)부터 아몬드유, 오트음료 등 두유가 아닌 식물성 기반 음료 브랜드(삼육그린플래닛), 환자용 균형영양식 등의 특수용도식 브랜드(삼육케어) 등 두유 전문 제조기업에서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회사로의 도약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이는 삼육두유 바리스타는 커피(라떼)에 사용되는 우유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식물성 두유 제품이며, 삼육두유 토피넛 두유는 너트 캐러멜의 풍미를 더해 고소함과 달콤함이 어우러진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을 사용했으며, 다양한 맛과 영양소를 함유해 건강 음료를 표방하고 있다.

아울러 ‘삼육케어 당캐치’는 당뇨환자들의 식이 권장 사항을 고려해 한 팩당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4%를 충족하는 높은 식이섬유(6g)와 나트륨 하루 섭취 권고량의 9%의 낮은 나트륨(170mg)이 함유된 제품이다.

 오뗄 [부스번호 2D101]

고품질 그릴 제품 라인업 ‘규그릴’ 공개
특별한 맛 경험…큐브 스테이크 등 다양

오뗄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그릴 제품 라인업 ‘규그릴’를 공개한다. 오뗄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담은 제품으로, 특히 ‘임피지먼트 오븐(IMPM)’을 도입해 한 차원 높은 품질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임피지먼트 오븐은 열기를 직접 식재에 초고속 분사하는 방식을 사용해 식재 표면을 신속하게 가열, 가소독적으로 열교환을 수행하는 신개념 콘베어 콤비스팀 오븐이다.

오뗄 관계자는 “제품 겉면에 막을 형성해 육즙과 향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완벽하게 차단해 일반 육가공 제품에서는 맛보기 힘든 특별한 맛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품은 직화 통그릴햄, 직화 그릴햄, 직화 닭가슴살 바, 철판 닭가슴살, 직화 닭다리살 스테이크, 대치동식 떡갈비, 미트볼, 함박스테이크, 큐브 스테이크 등의 라인업을 갖췄다.

아울러 오뗄은 급식대가 이미영 셰프와 협업해 본격적으로 급식제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오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오뗄만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진심을 담아 진정성과 독창성을 지닌 제품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웰라이프 [부스번호 2C707]

헬시플레저 제품 ‘뉴케어 스포식스’ 등
체지방 감소에 성장기 아이 영양 균형도

대상웰라이프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뉴케어 스포식스’ ‘것시스(gutsys)’ ‘락피도’를 전면에 내세운다.

‘뉴케어 스포식스 에너지 젤’은 균형 잡힌 탄수화물과 카페인 함량으로 고강도, 장시간 운동 중 체계적이고 빠르게 에너지 충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청포도맛과 복숭아맛을 취향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또 ‘것시스 화이버 다이어트 젤리’는 하루 한 포로 가볍게 혈당, 배변, 체지방 감소까지 관리할 수 있다. 식이섬유로 혈당과 배변 고민을 덜어주고, 치아씨드(부원료)로 새콤달콤한 애플사이더비니거맛을 더했다. ‘락피도 캐치티니핑 시즌5 영양가득 비타젤리’는 7가지 멀티비타민, 미네랄을 한 포에 담아 성장기 아이를 위한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한다. 락피도 연구소에서 엄선한 9가지 부원료를 더해 아이 건강 관리에 필수적인 기능성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대상웰라이프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제품을 국내외 바이어와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해 수출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부스번호 1B204]

식품 창업·기술 등 클러스터 역할 부각
판로 지원하는 음료 등 92개 제품 전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식품기업과 연구기관 등을 집적해 글로벌 식품시장의 신중심으로 육성하고 있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소개한다. 이 곳에선 인력양성, 기술, 생산지원, 식품창업, 기업경영, 마케팅은 물론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플랫폼 등 식품산업 생태계 전 분야를 아우르는 지원 시설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 공식쇼핑몰인 푸드폴리스마켓을 통해 온·오프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푸드폴리스마켓은 식품기업들이 국내외 고객과 비지니스 파트너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혁신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식품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스·조미료, 간편신·반찬, 기능성, 스낵·디저트, 고령친화, 음료 등 총 56개사, 92개 제품을 전시한다.

식품진흥원은 전시회를 통해 바이어들에게 국가식품클러스터의 우수한 제품을 널리 알려 수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주)글로벌냉동식품 [부스번호 1A707]

중국 등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서 야채 생산
판매까지 일원화 비용 절감…튀김·전 등 다양

(주)글로벌냉동식품은 한국, 중국, 베트남을 아우르는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와 핵심 경쟁력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한국 기업 최초로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 청도에 100% 독자 투자한 냉동 야채 공장을 설립, 원물 재배부터 생산까지 직접 관리하며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글로벌냉동식품의 큰 강점 중 하나는 자사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입부터 운반, 보관, 유통, 판매까지 일원화해 운영함으로써 유통 비용을 최소화하고,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회사가 보유한 한국, 중국, 베트남의 제조 시설 등 탄탄한 제조 및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신상품 개발과 다양한 상품 공급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국 청도 공장의 다양한 냉동 채소류가 기대를 모은다. 냉동 얼갈이, 시금치, 브로컬리, 다진 마늘을 비롯해 각종 엽채류와 줄기채소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베트남 하노이그린푸드 공장에서는 냉동 망고, 파인애플 등 신선한 열대 과일과 함께, 연근튀김, 가지튀김 등 다채로운 냉동 튀김류 및 냉동 전까지 폭넓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안성의 농업회사법인(주)새싹을 통해서는 국산 원료를 활용한 천연향신료, 과채가공품 등을 제공한다. 

 고래미 [부스번호 1C404]

수산가공 전문 기업 독자 기술·메뉴 차별화
‘숭어어란 슬라이스’ 등 맞춤형 웰빙 미식

수산가공전문 기업 고래미는 국내 독자적 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체계적인 위생관리시스템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표 제품인 ‘고래미 모즈쿠’ ‘카즈노코니싱’ ‘숭어어란 슬라이스’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웠다. 고래미 모즈쿠는 장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해조류인 모즈쿠를 사용해 웰빙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맞춤형 제품이며, 청어알과 청어를 결한합 카즈노코니싱은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가정에서도 손쉽게 프리미엄 일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숭어어란 슬라이스는 숭어알을 염장·건조해 만든 프리미엄 가공품이며, 슬라이스 형 소포장(20g)으로 구성돼 미식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한 고급 일상형 기호식품으로 개발됐다. 짭짤하면서도 깊이 있는 해산물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이 어우러져 관능적인 만족도가 뛰어나며, 고단백·고DHA 함량으로 맛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디자인은 고급감을 살린 네이비와 골드 톤, 투명창을 통해 제품 실물을 보여주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