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5] 독일 음료 생산기술전 ‘드링크텍(drinktec) 2025’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5.05.30 10:09
글로벌 식음료 제조 기술 전시회 ‘드링크텍(drinktec) 2025’가 오는 9월 15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이 전시회는 세계 1000여개 이상의 음료 및 액상식품 기술 기업이 참가하는 업계 최대 행사다. 원료 처리부터 충진·세정, 혼합·배치 시스템, 성분 분석, 비전 검사기, 친환경 패키징, 자동화 물류 설비까지 음료 제조 전 공정의 최신 기술을 망라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AI 및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 스마트 공장 전환, ESG 중심의 지속가능 생산 시스템이 핵심 키워드로 주목받는다. 크로네스(Krones), 지에이(GEA), 지델(SIDEL), ABB, 벡호프 오토메이션(Beckhoff Automation), 콘티넨탈(Continental), 이구스(igus) 등 글로벌 기술 리더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 설비를 공개하고, 실시간 공정 시연과 기술 상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전시 품목은 주류, 유제품, 커피, 차, 기능성 음료 등 다품종 소량 생산에 최적화된 충진 기술, 세척 효율 향상 솔루션, 디지털 트윈 기반 생산 관리 시스템 등을 포함하며, ESG 대응을 위한 재활용 소재 기반 패키징 기술과 에너지 절감형 설비도 주목할 포인트다.

전시 기간 중에는 AI·디지털 생산·순환경제 트렌드를 다루는 비즈니스 포럼과 글로벌 수요처와의 파트너십 네트워킹 세션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동남아 대형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참관도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은 RTD(즉석음용) 음료 수요가 급증하며 탄산주입기, 소형 충진기, 자동 라벨러, 열수축 포장기 등 설비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drinktec 관계자는 “동남아는 RTD 음료 중심의 설비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으로, 맞춤형 소형 설비나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갖춘 한국 기업에 유리한 기회”라며 “유럽 기술 리더와 아시아 대형 바이어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drinktec은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핵심 접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drinktec 2025 참관 및 문의는 메쎄 뮌헨 한국대표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