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뉴스

[10/4~8]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Anuga)’…8000여 개사 참가

곡산 2025. 6. 2. 07:43
[10/4~8] 세계 최대 식품전시회 ‘아누가(Anuga)’…8000여 개사 참가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5.05.30 10:01

독일 쾰른에서 개최 8천여 개사 참가로, 역대 최다 참가 예상
한국, 공식 주빈국으로 선정돼 ‘K-Food’ 본격 알리기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전시회 ‘아누가(Anuga)’가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간편식, 냉동 식품, 신선 식품, 육류, 스낵류, 베이커리류부터 기능성 식품까지 전시 품목만 무려 100가지가 넘는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격년마다 열리는 아누가는 전 세계 식품 업계 종사자들이 주목하는 F&B 산업 최고의 전시회로 손꼽힌다. 지난 2023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직후임에도 불구하고, 118개국 7900여 개 사가 참가하고 200개국 14만 명의 식품 유통사가 방문했다. 올해 아누가는 8000개 사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최다 참가 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올해 아누가의 공식 주빈국으로는 한국이 선정돼 더욱 화제다. 최근 K-Food에 대한 국제적 관심 증가에 따라 한국은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트렌드를 주도하는 국가로 평가받는다. 한국 식문화는 건강, 지속가능성, 간편성 등 글로벌 식품 산업의 핵심 키워드를 모두 아우르는 만큼, 세계 식품 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요 국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주빈국 공식 수행기관은 한국식품산업협회(KFIA)로, 국가관을 중심으로 한국 식품의 우수성과 미래형 식품기술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아누가2025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nnova Market Insights와 협력해 식품 산업의 주요 트렌드 키워드를 ‘퍼스널푸드’ ‘대체단백질’ ‘프리미엄 라벨’로 제시한다.

 

아누가는 총 18개의 전시홀로 구성되며, 제품군별로 세분화된 구조로 방문객 동선을 최적화한다. 2025년에는 트렌드와 유관 식품산업 간 연계성을 중심으로 홀 구성에 변화를 주어 시너지를 더할 방침이다. △‘Fine Food’관에서는 미식 제품, 프라이빗 라벨 상품, 간편식 및 스낵류, 지역 특산물, 슈퍼푸드 등 다양한 식품을 포괄하며, 특히 1홀에서는 Anuga Alternatives가 함께 운영돼, 식물성, 곤충, 해조류, 버섯 단백질 및 배양육 등 다양한 대체 단백질 제품을 선보인다.

 

△‘Anuga Meat’관에서는 글로벌 육가공 공룡 기업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육류, 소시지, 가금류 등 다양한 육가공 제품의 트렌드를 한 눈에 살펴볼 기회다. △‘Anuga Drinks’관에서는 기능성 음료, 무알콜 칵테일, 슈가프리 제품 등 글로벌 프리(Free)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음료가 전시된다. △‘Chilled & Fresh & Frozen Food’관은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분야의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냉동식품의 신선도 유지 기술, 건강지향 HMR 트렌드, 즉석면류의 부상 등이 주목된다.

 

아울러 △‘Dairy & Bread’관에서는 치즈, 요거트, 버터 등 전통 유제품부터 고단백, 포스트바이오틱스, 식물성 대체 유제품 등 혁신 제품까지 아우르며 소개한다. △특별관인 ‘anuga taste Innovation Show’관에서는 식품 산업의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 소개되는 공간이다. 국제 전문 언론 기관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혁신성과 창의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 올해를 대표하는 최고의 혁신 제품만을 모아 소개한다. △Confex 컨퍼런스홀에서는 식품산업의 글로벌 트렌드를 심도 있게 조망하기 위한 국제 세미나 및 포럼이 열린다.

 

아누가 입장권은 공식 홈페이지(anuga.com)에서 6월 4일부터 구매 가능하다. 전시 참관에 관한 문의는 주최사 쾰른메쎄 한국대표부 라인메쎄(02-798-4105, claire@rmesse.co.kr)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