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 회사들 인공 성분 제거 압박 속에 제품 재구성 중
[미국] 식품 회사들 인공 성분 제거 압박 속에 제품 재구성 중
식품 업계가 소비자의 건강 트렌드에 부응하고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 성분을 제거하려 하면서 원료 공급업체들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식품 회사들은 제품을 재구성하고 인공 색소 및 성분에서 벗어나려는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2027년 전까지 인공 색소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을 식품 업계에 요구한 이후, 원료 공급업체들은 판매 호조를 보고했다. 케네디의 이러한 요구는 건강한 식품과 ‘클린 라벨’ 원료를 지지하는 소비자들의 지지 확산과 맞물려 있다.
아처대니얼스미들랜드(ADM)사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모니쉬 파톨라왈라는 수요일 뉴욕에서 열린 Farm to Market 컨퍼런스에서 “이미 고객들로부터 제품 재구성에 대한 수요가 많다" 고 말했다.
음료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한 향료 수요 증가로, ADM의 영양 부문은 올해 1분기 운영 수익이 전년 대비 13% 상승했다. CEO 후안 루시아노는 실적 발표 전화 회의에서 “자사의 천연 색소 제품군에 대한 활동과 요청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ADM 외에도 건강하고 천연 성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흐름은 계속되고 있다. 인그레디언(Ingredion)의 질감 및 건강 솔루션 부문은 클린 라벨 솔루션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1분기 운영 수익이 34% 상승했다.
향신료 대기업 맥코믹(McCormick) 역시 고객 전반에 걸쳐 제품 재구성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는 케네디와 ‘새 행정부’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라고 브렌든 폴리CEO는 3월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폴리는 기업들이 인공 색소에서 벗어나려는 것뿐 아니라, 제품의 영양 성분을 개선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이건 단순히 색소 문제만이 아니다. 수분 공급, 기능성 식품, 고단백 식품 같은 긍정적인 트렌드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미 여러 식품 대기업들이 천연 색소로의 전환 가속화를 선언한 바 있다. 타이슨 푸드(Tyson Foods)는 석유 기반 색소가 여전히 포함된 제품들을 적극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펩시코(PepsiCo)의 라몬 라과르타 CEO는 "향후 몇 년 안에 포트폴리오를 천연 색소로 전환하거나 최소한 더 많은 천연 옵션을 추가하려 하고 있다"고 지난 4월 밝힌 바 있다. Lays와 같은 브랜드는 연말까지 인공 색소가 제거될 예정이다. 펩시코사는 천연 성분 전환의 선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길 원하며, 주요 브랜드들의 재구성은 '이미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펩시코사의 라과르타 CEO는 “소비자들이 더 천연에 가까운 성분을 원한다는 점을 우리는 이해하고 있으며, 그 전환을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 전환이 업계 전체적으로 실용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뤄지길 바라며, 불필요한 혼란이나 공포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출처 : https://www.fooddive.com/news/food-ingredients-reformulation-rfk-artificial-dyes/748274/
문의 : LA지사 박지혜(jessiep@a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