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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김 시장동향

곡산 2025. 5. 9. 07:23
독일 김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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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문기철
  • 2025-05-07
  • 출처 : KOTRA

 

독일 김 시장은 유통 채널 다변화와 건강식 수요 증가에 따라 점차 확대되는 추세

한국산 김은 스낵김 분야에서 높은 품질과 트렌드 적합성으로 독일 시장에서 강세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김

HS Code: 121221

 

시장 동향

 

시장 조사 기관 Grand View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2022년 독일의 상업용 해초류 시장은 490만 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Grand View Research는 이 시장이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2.9%의 성장률(CAGR)을 보이며, 2030년에는 약 61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되는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반영하면 2024년 독일 상업용 해초류 시장의 규모는 약 52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품군 중에서는 김이 포함되는 홍조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특히 식품, 농업, 동물 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2018~2030년 독일 상업용 해초류 시장 추이 및 전망>

(단위: 백만 유로)

* 주: 2024년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2.9%를 적용해 추산한 추정액

[자료: Grand View Research]

 

상업용 해조류 시장의 성장세는 유럽 전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 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유럽 상업용 해조류 시장은 2022년 약 5억7310만 달러에서 연평균 약 3.0% 성장해 2030년에 약 7억2770만 달러의 시장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수치는 김을 포함한 해조류가 식품뿐만 아니라 화장품, 농업, 바이오소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핵심 원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맥락에서 유럽 내 해조류의 산업적 가치는 앞으로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렌드

 

최근 독일에서는 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과거에는 아시아 식품점에서 주로 판매되던 김이, 최근에는 Aldi, Lidl과 같은 디스카운트 마켓은 물론, REWE, Edeka 등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유통 채널의 확대는 김 제품이 독일 소비자들에게 더욱 대중적인 식품으로 다가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김 수요 증가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건강한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도 김 수요 확대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분석된다. 김은 저칼로리이면서도 단백질, 식이섬유와 미네랄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플렉시테리언이나 비건 등 식물성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이 증가하면서, 김을 포함한 해조류의 활용 가능성도 점차 주목받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한국에서 흔히 도시락 김이라고 불리는 스낵김이 간식으로 인식되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독일 소비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이처럼 짭짤하면서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스낵김은 건강 지향형 간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더불어, 김을 재료로 활용한 과자, 삼각 김밥, 냉동 김밥, 일본식 김가루인 후리카케(Furikake) 등 다양한 가공식품이 독일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김 관련 제품군이 보다 폭넓은 카테고리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카테고리 확장은 독일 내 김 식품을 제조·공급하는 현지 브랜드의 등장과 성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독일 현지 브랜드 RiceUp Onigiris의 유기농 삼각 김밥은 Alnatura를 비롯한 다양한 유기농 전문 마켓에 입점해 있으며, 간편하고 건강한 식사 대용식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독일 유기농 마켓에 입점한 독일 유기농 삼각 김밥 브랜드 RiceUp Onigiris>

[자료: RiceUp Onigiris]

 

그리고, 김을 활용한 요리도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그동안 김이 주로 초밥에 사용되는 재료로 알려져 있었으며, 일반적으로 ‘일본 김(Sushi Nori)’ 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김은 일본 요리에 한정된 식재료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김을 활용한 김밥, 샐러드, 김 튀김 등의 다양한 메뉴가 등장하고 있으며, 이는 한식당뿐만 아니라 퓨전 레스토랑, 푸드트럭, 비건 카페 등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김이 일본식 요리에 국한된 재료라는 기존 인식을 넘어, 다양한 요리 문화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식재료로 재조명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베를린 한식 레스토랑에서 김과 해조류를 활용한 요리>

[자료: NaNum 홈페이지]

 

이처럼 독일 김 시장은 초기의 제한된 소비자층에서 벗어나 점차 일반 대중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인다. 이에 따라 김은 간편식이나 건강 간식으로서의 성격을 유지하는 동시에, 앞으로는 샐러드 토핑, 요리 재료,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형태로 소비될 가능성도 충분히 열려 있다.

 

경쟁 동향

 

독일 시장에 유통되는 김밥용 김은 주로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수입되고 있으며, 이들 국가의 제품이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중국산 김은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독일 시장에 진출해 오랜 기간 유통돼 온 만큼, 여전히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산 김 제품의 본격적인 유입으로 인해 기존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본산 김은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으나, 제품군이 비교적 제한적이며 가격대가 높은 편이어서 대중 시장보다는 특정 요식업체 및 일본 식문화를 선호하는 소비층을 중심으로 유통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김밥용 김과 달리 스낵김 분야에서는 한국산 김의 존재감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현재 독일에서 유통되고 있는 해당 제품군의 상당수가 한국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들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한국산 김 제품이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과 맛을 유지하며, 다양한 소비자 취향에 맞춘 제품 구성이 현지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간편성과 건강함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와의 접점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독일 Amazon에 판매 중인 한국산 스낵김>

[자료: Amazon]

 

이처럼 각 국가가 서로 다른 제품 특성과 시장 전략을 바탕으로 독일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브랜드 간 차별화는 주요 경쟁 요소로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독일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 변화와도 맞물려 있다. 건강, 지속가능성, 윤리적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유기농 및 비건 인증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김 제품의 원산지, 성분, 기능성, 포장 방식, 브랜드 이미지 등이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가치 기반 소비 경향이 확산되면서, 단순한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어내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포장, 지속 가능한 원재료 사용,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수입 동향

 

2024년 HS Code 121221 품목(건조한 해조류, 주로 김 포함)에 대한 독일의 총수입액은 약 1152만 달러로, 전년 대비 35.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수입 점유율 1위는 네덜란드로, 전체의 21.7%를 차지하며 수입액은 250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3.6% 증가한 수치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기존 수입 점유율 1위였던 중국은 네덜란드에 밀려 2위로 하락했으며, 수입액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211만 달러를 기록했다. 독일의 對한국의 수입은 전년 대비 73.2% 증가한 183만 달러로, 독일 전체 수입의 15.9%를 차지하며 점유율 3위를 기록했다.

 

<2021~2023년 HS Code 121221 기준 수입액>

(단위: US$ 천, %)

순위 국가/지역 수입액 점유율 증감률
(전년 대비 '24)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1 네덜란드 1,284 1,440 2,499 13.6 16.9 21.7 73.6
2 중국 2,295 1,874 2,113 24.3 22.0 18.3 12.7
3 대한민국 1,151 1,056 1,829 12.2 12.4 15.9 73.2
4 덴마크 515 308 1,644 5.5 3.6 14.3 432.9
5 영국 273 241 566 2.9 2.8 4.9 134.6
6 미국 560 520 545 5.9 6.1 4.7 4.8
7 아일랜드 225 1,381 496 2.4 16.2 4.3 -64.1
8 프랑스 245 262 345 2.6 3.1 3.0 31.8
9 일본 404 408 278 4.3 4.8 2.4 -32.0
10 대만 6 9 140 0.1 0.1 1.2 1521.2
  전 세계 9,440 8,525 11,520 100.0 100.0 100.0 35.1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4.23. 조회)]

 

김을 포함한 해조류 품목의 특성상, 수입 상위 10개국은 모두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도 중국,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다. 이는 아시아 지역이 해조류의 주요 생산 및 수출 기지일 뿐만 아니라, 해당 국가들의 뛰어난 김 가공 기술력과 제품 다양성이 독일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통 구조

 

독일 김 시장은 과거 아시아 식품점 중심의 틈새 유통 구조에서 벗어나, 최근 몇 년 사이 유통 채널의 다변화를 통해 보다 폭넓은 소비자층에 접근하는 추세다. 이러한 변화는 건강식품에 관한 관심 증가, 한식에 대한 인지도 확산,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김 제품의 등장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1) 전통적인 유통 경로: 아시아 식품 전문점

 

김 제품은 독일 시장에서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아시아 식품 전문점을 중심으로 유통됐다. 이러한 매장은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계 이민자 및 유학생을 주요 고객층으로 형성해 왔으며, 김은 주로 밥반찬 또는 김밥 재료로 소비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김에 대한 인지도가 점차 높아지면서, 비(非)아시아계 소비자들도 아시아 식품점을 통해 김 제품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2) 대형 소매 체인의 진입

 

Aldi, Lidl, REWE, Edeka 등 독일의 주요 대형 소매 체인에서도 김 제품을 점차 취급하기 시작하면서, 과거 아시아 식품점 중심이던 유통 구조가 점차 대중 유통망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러한 대형 소매 체인에서 유통되는 제품은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대부분 OEM을 통한 PB 제품으로 판매된다는 특징이 있다.  

 

3) 온라인 유통의 확대

 

온라인 쇼핑의 활성화에 따라, Amazon과 같은 글로벌 오픈마켓은 물론, 아시아 식품 전문몰과 종합 식품 판매 플랫폼에서도 김 제품의 유통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온라인 유통은 특히 대도시 외곽이나 중소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다양한 김 제품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나아가, 제품에 대한 리뷰와 평점과 같은 소비자 반응이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온라인 플랫폼은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소비자 신뢰 형성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4) B2B 경로를 통한 공급

 

김 제품은 식자재 도매업체를 통해 외식업계에도 B2B 형태로 공급되고 있다. 주요 수요처는 초밥 전문점, 한식당, 푸드트럭 등 아시아 요리를 기반으로 한 외식업장으로 다양하며, 일부 비건 레스토랑에서도 활용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관세율

 

HS Code 121221 기준 관세율은 FTA 협정 관세율에 따라 0%이다.

 

규제 및 인증

 

1) 규제

 

독일과 유럽연합(EU)은 모두 식품 속 요오드 함량과 관련해 일정한 규제와 기준을 설정하고 있으나, 이 두 기준은 적용되는 맥락과 단위가 서로 달라서 단순 비교는 어렵다.  

 

먼저, 독일의 기준은 해조류 제품 자체에 포함된 요오드의 최대 함량을 제한하는 데 초점을 둔다. 독일에서는 건조 해조류 제품 1kg당 요오드 함량이 20mg(=2만 μg)을 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기준은 제품 단위로 적용되며, 요오드가 과다하게 포함된 제품의 유통을 제한하기 위한 것이다. 반면, EU(유럽식품안전청, EFSA)의 기준은 소비자가 하루에 섭취해도 안전한 요오드의 총량을 제시한다. EFSA는 성인의 1일 요오드 섭취 허용량을 600μg(=0.6mg)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는 해조류를 포함한 모든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총량을 기준으로 하며, 식품 개별 함량을 제한하는 규정은 아니다.

 

이처럼 독일의 기준은 제품 자체의 성분 함량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EU의 기준은 소비자의 일일 섭취량을 중심으로 설정돼 있다는 차이가 있다. 이러한 기준 차이로 인해 요오드 함량에 대한 명확하고 일관된 라벨링 기준 마련이 독일 및 EU 시장에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 독일 튀링엔주 소비자센터(Verbraucherzentrale Thüringen e.V.)는 2025년 2월 발간한 시장 점검 보고서*를 통해, 시중에 유통 중인 김 및 해조류 제품의 요오드 함량 표기 방식이 제품마다 달라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제품은 건조 상태와 재수화 상태 기준을 혼용하거나, 요오드 함량에 대해 별도의 설명을 덧붙이는 등 표시 방식이 복잡해, 소비자가 제품 간 함량을 비교하거나 적정 섭취량을 판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비자센터는 소비자가 정보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섭취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표준화된 요오드 함량 라벨링 기준 마련과 함께 일일 섭취 권장량에 대한 직관적인 안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 『해조류, 영양 공급원인가, 건강 위험 요소인가?(Algen im Fokus: Nährstoffquelle mit Gesundheitsrisiko?)』

 

<독일 유통 중인 김 제품의 상이한 요오드 표기 사례>

[자료: Verbraucherzentrale Thüringen e.V.]

 

2) 인증

 

현재 EU는 법적 차원에서 특정 식품 인증의 보유를 의무화하고 있지는 않지만, 국제 식품 위생 기준인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인증은 기본적으로 취득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는 식품의 안전성과 위생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수단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수출 통관 과정에서도 관련 자료 제출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독일을 포함한 유럽 주요 국가의 바이어들은 각국의 법적 요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식품 안전 인증의 확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IFS, BRC 인증과 같은 글로벌 인증은 유럽 유통망 진입 시 신뢰 확보의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며 실제로 바이어나 유통업체가 거래 조건으로 이를 명시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함부르크무역관의 식품 담당자에 따르면, Lidl이나 Aldi와 같은 대형 소매 체인의 경우 입점 시 IFS 또는 BRC 필수다. 더불어 최근에는 유기농 인증(Organic Certification)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로, EU 유기농 로고(Euro Leaf)나 독일의 Bio 로고 등 관련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시사점

 

전반적으로 독일 김 시장은 기존에 제한된 유통 및 소비 환경에서 벗어나 점차 시장이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과거에는 주로 아시아 식품점을 통해 유통되던 김 제품이 최근에는 독일의 메인 유통망으로 진입하면서 접근성이 좋아졌으며,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가와 식물성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의 확대에 따라 새로운 수요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

 

특히 조미김을 중심으로 한 스낵 제품의 다양화와 함께, 김을 활용한 요리가 한식당뿐만 아니라 퓨전 레스토랑, 비건 카페 등 다양한 외식 업장에서 소개되면서 김에 대한 소비자 인식도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는 김이 특정한 전통 요리에만 사용되는 식재료가 아닌, 보다 폭넓은 식문화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도 독일 김 시장은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 지속 가능한 식품에 대한 수요 확대, 다양한 식문화 간 융합과 같은 소비 트렌드 변화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건강 지향성, 친환경성, 다양한 맛과 활용도를 반영한 제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흐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포장과 브랜드 스토리텔링 등을 통해 제품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 수립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 Grand View Research, Nanum, BZ: die Stimme Berlins, Amazon, GTA(IHS Markit), RiceUp Onigiris GmbH, Verbraucherzentrale Thüringen e.V., KOTRA 프랑크푸르트무역관, KOTRA 함부르크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