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막내아들도 꽂혔다…기대감 폭발한 '특별한' 제품 정체 [권 기자의 장바구니]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티어(Tier)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단순히 가격이나 브랜드가 아니라 유지방 함량과 공기 비율, 원유 품질까지 따지는 프리미엄 소비가 커지면서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도 이런 흐름을 정조준하고 있다.
“공기 덜 넣고 유지방 높였다”…프리미엄 차별화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벤슨은 원유 가공부터 생산·충진·포장까지 전 공정을 자체 생산 체계로 구축했다.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에 의존하는 일반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달리 생산 설비 자체를 직접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경기 포천 생산센터에는 한화로보틱스 협동로봇이 투입돼 아이스크림 텁 충진 작업을 맡고 있다. 일반 산업용 로봇처럼 별도 철제 펜스를 설치하지 않고 광센서 기반 안전 시스템을 적용했다. 벤슨 측은 동일 규모 공장 대비 근무 인력이 50~60%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아이스크림 대용량 텁 충진 공정에 협동로봇을 적용한 것은 국내 최초다.
벤슨이 가장 강조하는 건 원재료와 제조 방식이다. 국산 원유와 유크림을 사용하고 유지방 함량을 최대 17%까지 높였다. 시중 아이스크림 유지방 함량이 통상 1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이다. 공기 함량을 뜻하는 ‘오버런(overrun)’도 평균 40% 수준으로 낮췄다. 일반적으로 오버런 수치가 높을수록 부피는 커지지만 밀도와 풍미는 약해진다.
벤슨의 대표 시그니처는 ‘저지밀크&말돈솔트’다. 영국 왕실 우유로 불리는 저지(Jersey) 우유에 영국산 말돈소금을 더한 제품으로 짭짤하면서도 진한 우유 풍미가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특히 선호하는 스타일의 맛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선이 직접 챙긴 브랜드…“아이스크림도 스페셜티 시대”
벤슨은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브랜드명 선정부터 제품 개발, 공장 기획까지 직접 참여한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김 부사장이 외식·식음료 사업 가운데서도 특히 공을 들이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본다.
벤슨은 현재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내 30개, 내년까지 1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출점 확대에 따라 연간 국내 유제품 매입량도 지난해 267t에서 내년 1837t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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