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만큼 잘 팔려요" 220만잔 돌풍…'여름 신메뉴' 뭐길래 [권 기자의 장바구니]
메가커피 여름 신메뉴 대박난 이유

메가MGC커피가 여름 신메뉴 출시 2주 만에 220만잔 판매를 기록했다. 컵빙수와 수박 음료, 김볶밥까지 앞세운 ‘가성비+식사형 카페’ 전략이 소비자들을 끌어모았다는 분석이다.
14일 관련 업계에서는 최근 저가커피 브랜드들이 단순 커피 판매를 넘어 ‘한 끼 해결형 플랫폼’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엔 1000~2000원대 아메리카노 경쟁이 중심이었다면 최근엔 컵빙수·간편식·굿즈·스포츠 협업 등 체류형 콘텐츠 경쟁으로 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이다.
메가MGC커피의 경우 올여름 핵심 흥행 상품은 1인용 컵빙수였다. ‘팥빙 젤라또 파르페’ 등을 포함한 컵빙수 3종은 출시 2주 만에 105만잔 판매를 기록했다. 전체 신메뉴 판매량의 절반 수준이다.
특히 ‘혼빙족(혼자 빙수 먹는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히 겨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물가 속에서 호텔빙수 가격이 10만원대를 넘보는 상황에서 4000원대 1인 컵빙수가 대체재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메가MGC커피는 지난해에도 컵빙수 누적 판매량 900만개를 기록하며 흥행한 바 있다.
반전은 김볶밥이었다. ‘엠지씨네 통쏘시지 김볶밥’은 하루 평균 7000개 이상 판매되며 SNS에서 화제가 됐다. 관련 영상 조회수는 740만회를 넘겼다. 카페에서 음료와 식사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카공족’과 직장인 수요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최근 외식·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커피 브랜드의 식사 메뉴 강화 움직임이 뚜렷하다. 저가커피 브랜드들이 토스트·베이글·컵떡볶이·볶음밥 등을 확대하며 패스트푸드와 편의점 사이 시장까지 넘보고 있어서다.
야구장·호텔·굿즈 협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노브랜드버거는 SSG랜더스필드 협업 음료 ‘랜더스무디’를 내세우며 ‘직관 필수 음료’ 마케팅에 나섰고, 교촌치킨은 메리어트호텔과 손잡고 루프탑 치맥 상품을 선보였다. 스타벅스는 ‘한국의 미’를 앞세운 한정 굿즈를 출시하며 외국인 관광객 수요 공략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커피 가격이 핵심이었다면 이제는 SNS 인증과 간편식, 시즌 디저트, 공간 경험까지 모두 결합된 복합 소비 플랫폼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불황기에는 작은 사치와 가성비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메뉴가 강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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