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저염 식재료의 소비 저변 확대
❍ 싱가포르 건강증진위원회(HPB)에 따르면 싱가포르인의 10명 중 9명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의 약 2배에
달하는 소금을 섭취
- 현지인들의 나트륨 주요 공급원은 간장, 피쉬소스, 칠리소스 등 소스 및 조미료로 특히 외식을 통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한다고 밝힘
- 현지 정부는 나트륨 과다 섭취를 고혈압 및 고지혈증 같은 만성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지목하며 소금과의 전쟁을 선포
❍ 지난 8월 싱가포르 정부는 기존에 시행한 음료 등급제(Nutri-Grade)의 성과를 바탕으로 소금에 대한 규제 및 영양 등급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힘
* 영양 등급제(Nutri-Grade) : 건강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규정으로 제품을 A~D 등급으로 구분하여 의무적으로 라벨링에
표기하고 낮은 등급에 대한 광고를 규제하는 정책
- 현지 정부는 토마토소스, 굴 소스, 액젓 등 품목에 따라 각기 다른 함량 제한 기준이 필요하여 올해 상반기부터 꾸준히 업계 이해
관계자들과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힘
- 내년 초까지 관련 업계와 실현 가능한 등급제를 구현하기 위한 세부 사항에 대해 추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시행 일정을
가속화할 예정
❍ 싱가포르 건강증진위원회(HPB)는 저염 제품의 소비 저변 확대를 장려하기 위해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호커센터를 대상으로
건강한 재료 홍보 프로그램을 추진
- 노점들을 대상으로 건강 관련 교육, 저염 식자재 샘플 배포, 저염 식재료 공급업체 연결 등 저렴한 저염식의 접근성 제고 및 다양성을
확대하는 추세
- 9월 기준 약 300개의 호커센터가 저염 소금 및 소스류 등으로 전환했으며 내년 말까지 110개 호커센터를 대상으로 적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
* 호커센터(Hawker Centre) : 저가 음식점 및 노점 등의 상점을 모은 복합 시설로 주로 공공 주택, 버스 터미널, 기차역 부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되어 있음
❍ 싱가포르 정부는 소비자가 쉽게 건강한 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건강한 선택 기호(Healthier Choice Symbol)」라는
캠페인을 진행 중
- 해당 캠페인은 저염, 무가당, 저칼로리 등의 내용을 기호로 표기하여 제품 라벨링 또는 식당 간판 및 특정 메뉴 등에 부착하여
건강한 소비를 유도
❍ 현지 정부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Healthy 365라는 어플을 통해 각종 증정품을 증정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 소비자가 유통매장에서 건강한 선택(Healthier Choice) 제품을 구매하거나 식당에서 건강한 메뉴를 소비할 때마다 포인트를
부여해 각종 할인권 및 전자 상품권으로 바꿔주는 정부 지원 사업
▶ 시사점 및 전망
❍ 싱가포르는 정부 주도 사업 및 소금에 대한 규제를 도입할 예정으로 저염 식재료에 대한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
❍ 한국 소스류 등 제조사 및 수출업체는 이러한 소비 동향을 고려하여 저염 제품 개발 및 현지 소금 규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음
※ 출처
1) Health Hub
https://www.healthhub.sg/live-healthy/about-lower-sodium-salt
2) 싱가포르 보건부
https://www.moh.gov.sg/newsroom/sodium-taxes
3) Channel News Asia
https://www.channelnewsasia.com/singapore/nutrigrade-label-salt-sauces-sodium-saturated-fat-4560471
4) Health Hub
https://www.healthhub.sg/programmes/nutrition-hub/eat-drink-shop-healthy-challenge#home
5) Straits times
문의 : 쿠알라룸푸르지사 정담원 (damwon@a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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