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DB
- 영국
- 런던무역관 김미라
- 2024-11-14
- 출처 : KOTRA
영국 소스류 시장 규모 꾸준히 증가
한국의 발효 소스가 건강 식품이라는 인식 확산
상품명 및 HS Code
HS Code 210390: 소스 및 기타 식자재(Sauces and preparations therefor)로 된장, 춘장, 고추장, 기타 마요네즈, 인스턴트 카레, 메주, 혼합 조미료 등이 포함
시장동향
팬데믹 이후 영국에는 신선한 재료, 다양한 소스 및 향신료를 활용해 직접 요리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또한 바쁜 일상에서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즉석 소스나 혼합 향신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시장 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영국의 소스 및 조미료 시장 매출은 51억1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2029년에는 62억9000만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영국의 소스 시장은 연평균 약4.2%(CAGR 2024~2029)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타 소스류(Other Sauces)'로 분류되는 소스, 드레싱, 조미료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부응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최근 여러 소스 제조사는 인스타그램(Instagram),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등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며, 레시피와 요리 팁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제품의 다양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결과, 세계 각국의 음식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다양한 소스와 조미료에 대한 수요도 함께 상승했다.
<2018~2029년 영국 소스 및 향신료 부분별 매출 추이>
(단위: US$ 십억)
[자료: Statista]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2023년 영국의 소스류 수입 규모는 약 9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9.5% 증가했다. 주요 수입국은 네덜란드, 이탈리아, 벨기에, 폴란드 등 인접국이다. 대한 수입은 542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0.7% 증가하며, 수입 점유율 0.6%를 차지했다.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2103.90 기준)>
(단위: US$ 백만, %)
순위 (2023) |
국가 | 2021 | 2022 | 2023 | 점유율 (2023) |
증감률 (22/23) |
- | 전체 | 723.2 | 869.1 | 951.3 | 100.00 | 9.46 |
1 | 네덜란드 | 108.8 | 170.0 | 178.5 | 18.77 | 5.19 |
2 | 이탈리아 | 62.3 | 99.3 | 132.1 | 13.87 | 32.87 |
3 | 벨기에 | 24.9 | 75.4 | 99.8 | 10.49 | 32.97 |
4 | 폴란드 | 83.5 | 70.7 | 82.5 | 8.67 | 16.64 |
5 | 독일 | 70.1 | 66.4 | 59.1 | 6.21 | △11.00 |
6 | 프랑스 | 29.4 | 39.9 | 52.4 | 5.51 | 31.32 |
7 | 스페인 | 67.3 | 62.8 | 49.6 | 5.21 | △21.03 |
8 | 태국 | 51.5 | 53.4 | 47.2 | 4.96 | △11.61 |
9 | 아일랜드 | 38.2 | 36.0 | 42.3 | 4.45 | 17.46 |
10 | 미국 | 23.5 | 25.6 | 20.9 | 2.20 | △18.49 |
... | ||||||
22 | 한국 | 4.6 | 5.38 | 5.42 | 0.57 | 0.68 |
[자료: Global Trade Atlas('24.9.)]
경쟁동향
Euromonitor에 따르면, Heinz Co Ltd, Unilever Foods UK Ltd, Premier Foods Group Ltd, Tesco Plc 등 상위 4개 기업이 영국 소스 시장의 32.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Heinz Co Ltd는 영국 소스 시장을 선도하며, 수익성이 높은 제품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 최적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최근 Heinz는 샐러드드레싱 혼합제품인 'Heinz 바코네즈'를 출시 했으나, 기대 이하의 매출 성적으로 생산을 중단하고 대신 마요네즈와 스리라차, 머스터드, 바비큐 소스를 혼합한 3종 소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 제품은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3년 기준 영국 소스 및 조미료 브랜드 점유율>
(단위: 점유율, %)
[자료: Euromonitor]
특히 26.4%의 점유율을 보이는 '기타 자체 브랜드(Other Private Label)' 범주는 Tesco, Sainsbury’s, Asda, Aldi 등 하이퍼마켓의 PB 브랜드 제품들로, 자사 상표로 판매되는 소스, 딥, 조미료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들은 주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겨냥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
발효를 통해 제조된 한국 소스류는 건강에 관심이 높은 영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덕분에 최근 영국의 테스코(Tesco), 세인즈버리(Sainsbury’s) 등 대형 슈퍼마켓에서도 한국식 소스류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영국의 고급 슈퍼마켓 체인 막스앤스펜서(Marks & Spencer)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추장 및 한국식 소스 판매량이 200% 이상 증가했으며 한국식 고추장 소스를 사용한 치킨 요리와 같은 즉석조리식품의 매출은 250% 증가했다.
온라인 전용 슈퍼마켓 오카도(Ocado) 역시 자사 웹사이트의 김치 검색량이 2년 만에 40% 이상 증가한 것을 확인한 후, 2023년 10월부터 김치뿐 아니라 고추장 등 소스류를 포함한 50여 종의 한국 식품을 신제품으로 추가했다. 또한, 하이퍼마켓이 아닌 소매 식품점이나 델리(Deli) 등도 한국 소스류의 라인업을 신설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식품(Ocado)>
[자료: Ocado 웹사이트(http://www.ocado.com/)]
<영국 음식 체인 오또렝기(Ottolenghi)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고추장>
[자료: KOTRA 런던 무역관 직접 촬영]
유통구조
영국의 소스류는 제조업체-수입업체-소매업체-소비자로 이어지는 네 단계의 유통구조를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글로벌 제조사가 소비자의 취향 그룹(Market Segments)에 맞춰 제품을 출시하면, 수입상(Importers)이 현지의 높은 수요가 예상되는 제품을 수입해, 관련 소매상(Retails)에게 공급한다. 이때, 소매상은 하이퍼마켓부터, 전문 식료품 상점, 동네 슈퍼마켓까지 다양하다.
<영국 내 소스 및 조미료 제품 유통구조>
[자료: 영국산업연맹(CBI)]
관세율 및 규제동향
영국에서는 소스 및 조미료 제품에 대해 일반 관세율은 0%를 적용하고 있다.
<영국 소스 및 조미료 제품 관세((HS 2103.90 기준)>
(단위: %)
HS Code | 대한 수입 관세율 | 일반 관세율 |
2103.90 | 0.00% | 0.00% |
[자료: 영국 정부 홈페이지(GOV. UK)]
영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식품은 영국 식품기준청(FSA, Food Standards Agency)의 안전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고추장 및 소스류와 같은 가공식품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위생적인 처리와 원산지 정보 등을 증명하는 건강증명서(Original Health Certificate)가 요구된다. 특히, 수출을 희망하는 한국 식품 제조업체는 BRC, FSSC, HACCP*과 같은 특정 인증 및 품질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BRC(British Retail Consortium): 영국 소매업체 산업 협회에서 제정한 인증으로 식품 안전·포장·저장 및 유통에 대한 표준 인증
FSSC(Food Safety System Certificate):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인증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식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사전 분석하고 관리하는 식품 안전 관리 시스템 인증
또한, 식품 라벨링에는 아래와 같은 정보가 필수로 제시돼야 한다.
- 제품명
- 성분 목록( 모든 성분을 중량 순으로 표시)
- 알레르기 유발 물질 표시
- 제품의 순 중량
- 유통기한(소비기한 또는 권장 소비기한)
- 제조사 및 수입업체 정보
- 보관 방법 및 사용 지침
- 영양 정보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링크: https://www.food.gov.uk/business-guidance/packaging-and-labelling
시사점
영국 소스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K-Food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한국 소스 제품이 영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현지 수요 증가에 따라 영국 하이퍼마켓에서도 한국식 소스 PB 상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러한 현지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 고유의 맛을 살린 고추장과 소스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면, 영국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영국 소스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영국의 주요 소스 전시 행사인 Hot Sauce Society 2025(2025년 5월 10~11일, London)에 참여해 시장의 수요와 최신 트랜드를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시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링크: https://www.hotsaucesociety.co.uk/
자료: 영국 정부 홈페이지(GOV. UK), Euromonitor, Statista, GTA 등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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