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현 기자
- 승인 2024.11.11 15:09
제과 부문 블랑제리르팡의 이어진씨, 제빵 부문 리우 김소연씨 각각 대상
농진청이 개발한 가루쌀 전용 품종 ‘바로미2’를 사용해 개발한 제과·제빵이 한 자리에 모였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대한제과협회와 ‘2024 제8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서 제과 부문은 서울 서초 블랑제리르팡의 이어진씨가, 제빵 부문은 부산 소재 리우 김소연씨가 각각 대상을 수상했다.
이어진씨는 단호박과 삼색 콩을 활용한 쌀 파운드 케이크, 유자와 오렌지를 넣은 쌀 피낭시에, 공주 밤과 한산소곡주로 풍미를 더한 마들렌을 선보였고, 김소연씨는 아로니아 효소와 병아리콩을 넣은 건강빵과 감자·새싹채소·핑거 라임이 조화로운 조리빵을 내놓았다.
대회는 지난 7일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대한제과협회 소속 제과인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농진청이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 ‘바로미2’를 활용해 제과 2종(소형 구움 과자, 롤·파운드 케이크) 또는 제빵 2종(건강빵, 조리빵) 제품을 미리 만들어 경연 당일 출품, 평가받는 형식으로 진행했다.
수상작은 제과, 제빵 부문으로 나눠 맛, 예술성, 창의성, 대중성, 배합표 등을 심사해 대상 총 2점을 비롯해 최우수상 총 2점, 금상 총 6점, 은상 총 10점, 동상 총 15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대회를 거듭할수록 가루쌀의 특성을 잘 살린 다양한 제품들이 출품되고 있다”며 “특히 대상 제품들은 가루쌀 함량이 80~100%로 높아 가루쌀 빵·과자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만족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장은 “가루쌀 소비 활성화 노력에 힘입어 지역 제과·제빵점에서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가루쌀로 만든 빵, 과자를 쉽게 접하고 새로운 제품들이 연이어 나올 수 있도록 대회를 지속 운영,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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