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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OOD 수출 견인차 ‘라면·김치’…올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 유력

곡산 2020. 11. 4. 08:10

K-FOOD 수출 견인차 ‘라면·김치’…올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 유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11.02 18:01

20년 3분기 누계 전년 동기 대비 라면 36.3% 김치 38.5% 증가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인 라면과 김치의 수출액이 2020년 9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3%, 38.5% 증가해 농식품 수출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라면은 9월 누계 4억5600만 달러가 수출돼 5년 사이 2배 이상 성장하는 등 올해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매운 볶음면 등 매운 라면의 인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오스카상 등 수상과 한류 확산으로 한국산 라면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간 데다 코로나 19 이후 장기보관이 가능한 비상식품과 가정 내 간편식 소비가 늘어난 것 등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업체에서는 최근 라면에 대한 인식이 간식에서 ‘간편한 한 끼 식사‘로 전환되고 수요도 다양해지는 추세에 발맞춰 짜장라면, 맥앤치즈라면 등 다양한 신제품을 현지에 선보이고 있으며 저염라면, 건면 등을 출시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도 부응하고 있다.

라면 10년간(2011~2020.9월) 수출실적(단위=톤, 천불)

김치 수출도 9월 누계 1억900만 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 19를 계기로 가정식이 증가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발효식품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수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라면 제품의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중동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할랄인증 취득을 지원하는 한편 한류, 인플루언서 연계 SNS 홍보 및 현지 대형 유통매장, 온라인몰 판촉을 통해 라면, 김치의 수출을 촉진하고 있으며, 특히 김치에 대해서는 면역력 증진 효과 등 기능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에서 김치를 라면에 곁들여 먹는 것을 선호하는 식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 해외에도 한류 마케팅과 연계해 이를 알리고 두 품목을 함께 묶어 판촉·홍보하는 등 라면과 김치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박병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K-식품의 수출 확대가 한국 경제 반등의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내수진작 및 수출지원 등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치 10년간(2011~2020.9월) 수출실적(단위=톤, 천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