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2조 규모 러시아 제과시장 ‘접수’ 시동 걸었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9.10 14:50
트베리주와 신공장 투자협정 체결…3년간 약 800억 투자
2022년 완공 목표…초코파이, 비스킷류 6개 라인 및 스낵 2개 라인 등 설치
오리온이 22조 원 규모 러시아 제과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리온은 지난 9일(현지 시간 기준) 러시아 트베리 크립쪼바에 위치한 신공장 부지에서 투자 협정식을 진행했다.
오리온은 신공장을 건설하며 향후 3년간 51억2700만 루블(약 800억 원)을 투자한다. 설계사와 시공사 모두 트베리 지역업체를 선정하고, 러시아 현지인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트베리 주정부도 각종 유틸리티 공급 및 원활한 인허가 진행 지원을 약속한 상황이며 법인세, 자산세 감면 및 왕복 2차선 도로 지원, 공장 근로자 교통편의를 위한 버스정류장 및 육교 신설 등 다양한 혜택을 오리온 측에 제공할 예정이다.

러시아 신공장 투자 협정식에서 박종율 오리온 러시아 법인 대표(오른쪽)와 이고르 미하일로비치 루데나 러시아 트베리 주지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리온은 러시아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해 트베리 칼리닌스키 크립쪼바에 사업부지 15만2252㎡(약 46056평), 연면적 4만2467㎡(약 12846 평)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한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지난 7월 착공에 들어간 신공장은 초코파이, 비스킷류 6개 라인과 스낵 2개 라인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7년 러시아 신공장 건립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공장 착공 전 단계에서 부지 확장성, 물류 인프라, 현지 채용 편의성 등을 고려해 크립쪼바로 부지를 변경하게 됐다. 투자협정을 체결한 현 공장은 기존 트베리 공장대비 4배 이상 큰 규모로, 생산량을 100억 루블(한화 약 1500억 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최근 러시아 2개 공장 생산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를 정도로 러시아 법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신공장 건설을 통해 22조 원 규모의 러시아 제과시장 공략은 물론 중앙아시아까지 시장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초코파이 및 고소미 등 비스킷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26.5%, 영업이익 105.4% 증가했다. 오리온은 신공장 완공 이후 초코파이의 공급량을 연간 10억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비스킷 라인업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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