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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컬투데이 김동주(ed30109@mdtoday.co.kr) 기자 입력일 : 2017-04-03 06:42:58 | |
|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1인 가구 증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정간편식의 양양가의 대한 지적이 나왔다. 한식 위주의 메뉴가 특화되면서 특히 나트륨 과다섭취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 증가세에 따라 지난해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가정간편식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밥을 먹는 이른바 '혼밥족'이 생겨났고 맞벌이를 하느라 밥을 차릴 시간이 없어 빠르게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5.6%였던 1인 가구 비중은 2015년 27.1%로 늘었다. 오는 2030년이면 32.7%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맞벌이 부부 비중도 2010년 41.4%에서 2014년 43.9%로 증가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2016 식품산업정보 기획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간편식을 구입, 섭취하는 이유’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침 외 가정식 사용(31.3%)과 가정 외 점심 식사용(9.7%), 아침 대용식(7.7%) 등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위해 간편식을 섭취한다는 응답자가 절반에 달했다. 특히 시장 규모 확대로 식품·외식업계 대기업인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등이 HMR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그 동안 편의성이나 휴대성에 집중됐던 HMR 제품들이 한 끼 식사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제품들로 보다 다양하고 풍성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 유통되는 가정간편식 제품들의 영양 성분에 불균형이 심각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말 한국소비자연맹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가정간편식 중 새우볶음밥 9종과 육개장 9종 총 18종의 제품을 조사대상으로 선정해 영양 성분 함량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새우볶음밥의 경우 1회 제공량 열량은 1일 권장섭취량 대비 평균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는 표시 함량보다 9배 이상 많을 정도로 지나치게 높았다. 반면 단백질은 표시치 10g의 80%에도 못미치는 7.92g만 들어있어 필수 영양성분이 부족했다. 또한 새우볶음밥 9종의 제품의 경우 당류, 트랜스지방산, 탄수화물은 실측치와 표시치가 오차범위내에 속했으나 나트륨, 단백질, 콜레스테롤, 지방 포화지방산에서 일부 제품이 실측치가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육개장의 경우 전반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높았다. 육개장 1회 제공량에 따른 나트륨 섭취량은 최소 664.3mg에서 최대 1735.2mg으로, 이는 하루 권장섭취량의 33~87%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육개장 9종은 지방, 단백질, 트랜스지방산의 실측치는 표시치와 오차범위 내에 속했으나 나트륨, 당류, 콜레스테롤, 탄수화물, 포화 지방산에서는 실측치와 표시치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에 당시 한국소비자연맹은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지지만 이에 대한 위생이나 오염 여부 등에 대한 정보는 부족하다"며 "가정간편식 특성상 원재료와 조리방법에 따라 영양성분이 달라질 수 있어 업체의 제품공정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HMR 시장은 점점 더 확대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육개장, 곰탕, 소고기해장국, 돼지고기 김치찌개, 버섯 된장찌개, 추어탕 등 6종의 HMR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비비고', '햇반 컵반'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CJ제일제당 역시 최근 불고기덮밥·부대찌개국밥을 출시하며 햇반 컵반 제품 라인업을 15개로 늘리며 HMR 사업에 가속도를 붙였다. 전체적으로 가볍게 즐기던 가정간편식 제품들이 한 끼 식사에 가깝고 한식 메뉴로 특화되고 있다. 찌개류의 경우 육개장 제품들의 경우를 보듯 나트륨 초과 섭취가 우려된다. 나트륨 과다 섭취 시, 체내 수분 부족과 함께 신체가 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할 뿐만 아니라 고혈압 등 성인병 위험까지 높아지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역시 지난해 국감에서 "가정간편식이 즉석조리식품, 면류 등 여러 유형의 식품들이 혼재돼 있고 아직 법령 상 명확한 관리기준이 정립돼 있다"며 "그로 인해 나트륨 비교표시 등을 통한 영양관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전 의원은 "가정간편식의 주를 이루고 있는 즉석조리식품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상 영양표시 대상 식품에도 없다"며 "때문에 나트륨 비교표시 대상에 반영될 수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실제로 오는 5월부터 시행되는 나트륨 함량 비교표시 대상 식품은 국수, 냉면, 유탕면류, 햄버거, 샌드위치 등 5개 품목이다. 가정간편식이 주를 이루는 즉석조리식품은 포함되지 않았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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