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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이라면 싫어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냉면. 하지만 냉면은 주로 음식점에서 사먹는 음식이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고 기존에 나와 있던 즉석냉면은 주로 주부가 사서 끓여주는 형태로 적은 규모의 시장만을 유지해왔다. 냉면을 좋아하긴 하지만 젊은층이 직접 사서 끓여 먹기에는 조리가 어렵고 구매하기도 번거로웠다. 이러한 점에 착안해 농심은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상온에서 1인분 단위로 판매되는 냉면을 기획하게 됐다.
농심이 지난 5월부터 판매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둥지냉면은 새로운 개념의 제품인 만큼 넘어야 할 산도 많았다. 제품 개발을 위해 농심의 라면 제조기술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건면 파스타 제조기술까지 접목시켰다. 약 2년 동안의 연구기간에 둥지 모양을 잡기 위해 밀 약 144t, 메밀 약 5t 등의 원료가 사용됐다. 이는 제품 120만개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농심의 네스팅(Nesting)공법은 냉면 면의 특성상 건면형태로 만들기 어려운 점을 극복한 것이다. 건면 형태로 냉면 그대로의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새로운 형태의 면 제조공법이다.
둥지냉면은 면발을 새 둥지처럼 말아 바람에 그대로 말린 새로운 형태의 냉면으로 농심에서 새롭게 개발한 네스팅(Nesting)공법이 적용돼 냉면 특유의 쫄깃한 맛을 그대로 살리며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둥지냉면은 고종황제가 즐기던 궁중냉면을 전문가에게 자문받아 개발한 것으로 국산 배와 국산 무로 담근 동치미 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하다. 또 국산 배를 듬뿍 넣고 홍고추를 직접 갈아 만든 비빔장을 저온에서 7일간 숙성해 깔끔하다.
농심은 냉면의 성수기인 여름철이 지나고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둥지냉면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식문화에 정통한 가톨릭대 장지현 교수 등의 자문을 통해 정통냉면의 본류인 평양냉면은 본래 겨울철 동치미에 말아먹는 면요리였다는 역사적 근거를 발견, 계절의 한계마저도 넘겠다는 의지다.
농심은 다가오는 2009년을 ‘냉면 세계화의 원년’으로 삼고 둥지냉면의 세계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으로의 수출을 확대해 한국 전통 면음식인 냉면의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